[더스타트 = 윤상학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금일 오후, ‘쏘카(SoCar)'가가 투자자로부터 ’유니콘 기업‘의 가치를 인정받은 후부터 국내 창업·벤처 생태계의 현 주소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벤처캐피탈(VC) ‘에일린 리(Aileen Lee)’가 2013년 최초부터 사용한 유니콘기업의 개념은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로 10억 달러 이상의 기업 가치를 달성한 비상장기업’을 의미하는데, 벤처투자산업 및 4차 산업혁명 등의 발달로 최근 미국·중국·영국 등의 주요 국가에서 ‘유니콘 기업’이 꾸준하게 탄생하면서 유니콘 기업 현황은 창업·벤처 생태계 조성 성과를 표시하는 중요 지표로 인식되고 있다.
국내에서 그동안 창업·벤처 생태계의 성과를 신설법인의 개수, 창업기업 생존율, 벤처투자금액 등으로만 발표했으며 현 정부부터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미국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T) 미디어 매체 ‘씨비-인사이트(CB-Insights)’의 국내 유니콘 기업 숫자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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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유치를 통해 기업가치가 1조원이 초과해도 ➀‘씨비-인사이트(CB-Insights)’에 등재되지 않아 누락되거나, 마지막 투자시점 기준으로 기업 가치를 산정하기 때문에, ➁기업가치 변동을 반영하지 못하는 경우, ➂기업이 등재를 희망하지 않는 경우 등으로 유니콘 기업 현황 파악이 어렵고, ④등재 이후 상장(IPO)이나 기업 인수합병(M&A) 등의 이유로 제외된 경우도 파악 할 수 있어야 한다는 등 다양한 지적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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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쏘카' 가 유니콘 기업으로 상장되면서 창업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다. (사진출처=쏘카 블로그) |
중소벤처기업부가 국내 벤처 투자 및 언론 등의 수단으로 실제 기업 가치가 1조원이 초과한 이력이 있는 기업의 현황을 재조사한 결과, 최근 10월에 약 600억 원 투자 유치에 성공한 「쏘카(SoCar)」부터 상장한 ‘카카오게임즈’를 비롯해서 ‘잇츠한불’, ‘더블유게임즈’, ‘펄어비스’ 등의 6개사가 파악됐다.
박용순 중소벤처기업부 벤처혁신정책관은 “국내 유니콘 기업 현황은 우리나라 창업·벤처 생태계의 현 주소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 지표로 기업 가치 1조원 이상이라는 객관적 기준에 따른 국내 유니콘 기업의 현황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면서, “이번에 발표한 비상장 벤처기업의 복수의결권 도입처럼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는 창업·벤처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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