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타트 = 윤상학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 그리고 ‘인포마마켓(informa markets)은 지난 19일 오전, K-방역을 앞세운 국제 온라인 전시회 「 Bio Health Worldwide Online 2020 」을 세계 최초로 개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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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단 전시 콘텐츠는 다음과 같이 운영할 예정이다. (사진출처=산자부) |
국내 ‘바이오 헬스 산업’의 해외 진출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준비한 이번 전시회는 국내·외 기업 448개사가 참가했으며,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는 ‘K-방역 제품’과 솔루션 그리고 바이오, 제약, 의료기기, 디지털 헬스케어, 건강 기능 식품까지 모든 것을 한 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국무역투자협회가 보유한 해외 129개 무역관 마케팅 노하우 및 ‘인포마마켓’의 전시회 운영 능력을 결합해 ‘국제 온라인 전시회’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또한, ‘바이오 헬스’의 특정 분야가 아니라 전 분야를 망라해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것은 ‘세계 최초’인데 아직 CES(전자.IT, 미국), MWC(IT, 스페인), HANNOVER MESSE(기계, 독일)와 같은 글로벌 오프라인 전시회는 없지만 코로나-19로 전시회 개최가 불가피해지고 ‘온라인 전시회’만큼은 글로벌 위상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도 돋보인다.
참가하는 글로벌 제조 기업은 전시회 폐막(10월 30일)까지 해외 바이어 650개사와 2주 동안 집중 화상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며, 컨퍼런스 및 투자유치 IR 그리고 웨비나 등의 부대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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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가상 전시관으로, 직접 하나씩 참석해서 온라인으로 관림이 가능하다. (사진출처= 관뢈회 홈페이지) |
전시회는 'K-방역관‘, ’바이오·제약관‘, ’의료기기관‘, ’헬스 케어 서비스관‘ 등의 4개로 된 가상 전시관으로 국내 기업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화상회의시스템을 활용해 언제든지 온라인 화상 상담도 진행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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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전시관에서 관람할 수 있는 주요 전시품목은 다음과 같다. (사진출처=산자부) |
아울러, 해외 바이어도 참관할 수 있도록 고용량 그래픽을 제거하여 참가기업 품목 탐색의 용이성을 높였다.
특히, ‘K-방역관’을 통해 최근 주목받고 있는 ‘대한민국 - 코로나19 대응 시스템’과 관련 제품을 집중 홍보했고 음압기 및 열화상 출입통제장비는 물론 진단·검사 장비 및 검체 채취 도구 및 마스크, 항원·항체 신속진단키트, 진단시약까지 현 상황을 성공으로 이끌거나 해외수출이 유망한 품목들이 총 망라됐다.
▲ '의료기기관'의 가상 전시관의 모습이다. (사진출처=산자부) |
무엇보다도 가장 많은 기업이 참가한 ‘의료기기관’은 ‘디지털 헬스 케이 기술’을 적용한 무선 휴대용 초음파기, 웨어러블 공기 청정 마스크가 주목을 받았으며 다양한 건강기능식품도 선보였다.
해외 투자 유치를 희망하는 기업을 위해, ‘IR·웨비나관’도 열렸다. 개막과 함께 시작된 ‘온라인 데모데이’는 해외 투자가를 기다리는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15개가 참가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번 전시회의 영상 축사에서 “세계 바이오 헬스 산업은 연 시장규모가 지난 10년 간 비약적으로 발전해왔다.”라고 하면서,
“대한민국 바이오 헬스 수출액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95.4억 불로 작년 동기대비 45.6%나 증가하였고, 특히 K-방역과 관련된 제품과 솔루션은 해외에서도 많은 호평을 받고 있으며, 현 정부는 바이오 헬스를 시스템 반도체, 미래 자동차와 더불어, 3대 신산업의 하나로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에 선보이는 448개 글로벌 제조사의 신제품은 세계 인류의 건강 증진에도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에 오픈한 ‘바이오헬스 전시관‘이 지난 9월 3일 ’섬유 온라인 상설 전시관‘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것으로, 전시회 이후에는 구조 변경을 거쳐 상설 전시관으로 운영할 예정이라며 연내에 전자, 스마트 홈, 화학, 기계, 로봇, 신재생에너지, 조선, 자동차 등 온라인 상설 전시관을 순차적 개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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