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타트 = 한미경 기자] 네이버는 지난 2일, 기술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D2 스타트업 팩토리(D2SF)' 가 물류 및 디지털 헬스 관련 스타트업 2곳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다고 밝혔다.
금번에 유치된 투자는 스타트업 2곳 ▲데이터 분석 기반의 솔루션으로 물류 프로세스 전반을 자동화 및 최적화하는 ‘㈜테크타카’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환자 중심의 의료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는 ‘㈜메디블록’을 선정했다.
또한, 전자는 ‘카카오벤처스-신한캐피탈’과 ‘롯데액셀러레이터’ 등이 공동 투자에 참여했고 후자는 ‘IMM인베스트먼트’ 와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함께 투자했다.
- 4차 산업 혁명의 ‘물류 스타트업’ 을 선도하는 ㈜테크타카
‘㈜테크타카’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통합 물류 솔루션」 을 활용해 ▲수요 예측, ▲주문·재고 관리, ▲배송 등 ‘이커머스(E-Commerce)' 전반의 효율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또한, 내년 1월부터 자체 솔루션 ‘아르고(ARGO)’를 정식 출시해 자체 물류 센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며, 베타 테스트 기간 5만여 건의 주문을 성공적으로 처리했다.
양수영 ㈜테크타카 대표 등 공동 창업진은 이미 △아마존, △쿠팡, △UPS 등에서 물류 IT 프로젝트를 선도하며 기술 및 사업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 환자 및 의사를 동시에 연결하는 의료 플랫폼으로 상용 솔루션을 제안한다.
‘㈜메디블록’은 블록체인 기반 의료 플랫폼으로 환자 중심의 디지털 헬스 실현에 나서고 있는 스타트업으로, 환자와 의료진 각각을 대상으로 한 솔루션들을 상용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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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록체인 기반 의료 서비스 플랫폼' (주)메디블록의 사업아이템이다. (사진출처=메디블록) |
또한, 서울대병원 및 세브란스병원 등 국내·외 15개 의료기관과 공동 연구 및 개발을 진행했으며 고우균·이은솔 공동대표가 SW 엔지니어 경력의 전문의들로 의료 분야에 대한 높은 이해와 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물류와 의료 분야는 절차가 파편화돼 있고 업무 전문성이 강해, 현장에 대한 이해 없이는 변화를 만들기 어려웠던 영역이다.” 라며 “이번에 신규 투자한 두 팀은 보기 드물게 각 산업에 특화된 기술 및 사업 전문성을 갖춰, 네이버와의 시너지는 물론이고 빠르게 산업 전반을 혁신하며 성장해갈 것이라 기대한다.” 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2015년부터 D2SF를 통해 총 57개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해서 현재 신규 투자 팀을 모집 중이며 내년에는 네이버와 스타트업 간 시너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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