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1008억 원 규모의 펀드 결성... 부산의 유니콘은 부산이 만든다...

스타트업 / 홍성민 / 2020-08-15 03:23:04
  • 카카오톡 보내기

 


 [더 스타트=홍성민 기자]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역대 최대 1,008.6억 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하고, 창업‧벤처기업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자금은 국비 555억 원, 시비 82.5억 원, 민자 371.1억 원으로 구성된다.

 이번에 결성하는 펀드는 지난 4월 정부 ‘한국모태펀드 2020년 제1차 정시 출자사업’에 선정된 4개 펀드로, WE초기기업펀드1호, 케이브릿지 관광산업 레벨업 투자조합, BNK 지역균형성장 투자조합, 제피러스랩 개인투자조합 제1호이다. 부산에 본사 또는 지사를 둔 투자조합 운용사가 앞으로 8년간(4년 투자, 4년 회수) 부산 벤처기업 발굴 및 투자를 한다.

 각 펀드별 분야는 WE초기기업펀드1호는 기술기반의 기업에, 케이브릿지 관광산업 레벨업 투자조합은 관광관련 벤처기업에 투자한다. 또한, BNK 지역균형성장 투자조합은 ICT 기술기반 기업을, 제피스러스랩 개인투자조합 제1호는 제약, 바이오 기업을 투자 대상으로 삼았다. 

 8월 6일 첫 결성하는 ‘케이브릿지 관광산업 레벨업 투자조합’을 시작으로 나머지 펀드도 속속 결성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번 투자 이후 후속 투자를 진행하여 지역 기업의 투자소외 및 수도권 유출 현상을 적극 해소하고, 나아가 적극적인 투자유치 및 성장을 통해 ‘부산발 유니콘 기업’ 탄생에 마중물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번에 조성하는 1천억 원대 규모의 펀드 결성을 시작으로, 미래세대를 위한 부산시 전략산업 및 신기술 등에 본격적인 집중투자를 통해 기존 제조업 중심의 성장한계를 극복할 것”이라며, “부산의 유망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부산시-민간이 힘을 합친다면, 머지않은 미래에 ‘부산發 유니콘 기업’ 탄생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 더 스타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