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단장으로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위촉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전 4차산업혁명위원장)을 심사단장으로 하는 ‘K-유니콘 프로젝트 국민심사단’이 출범한다고 15일 밝혔다.
K유니콘 프로젝트 국민심사단은 K유니콘 프로젝트로 지원받을 유망 스타트업을 심사할 때 국민이 공감하고 지지하는 기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올해 새로 도입된 ‘열린 평가’ 방식의 일환이다. 국민심사단이 민간전문가와 함께 최종평가에 직접 참여하면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게 중기부의 설명이다.
국민심사단은 창업·벤처 및 기술·경영 관련분야에서 3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200명으로 구성됐으며, 연령대별로는 2~30대가 42%를 차지했다.
이들은 오는 19일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 최종평가를 시작으로 7월 10일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상반기 최종평가, 오는 12월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하반기 최종평가 등 총 3번의 평가에 참여하게 된다.
한편 심사단장으로 위촉된 장병규 단장은 문재인정부의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첫 위원장을 맡았던 바 있는 1세대 벤처기업인다.
장 단장은 블루홀스튜디오를 세계적으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게임 ‘배틀그라운드’ 등의 제작사인 크래프톤으로 성장시켰고, 창업기획(엑셀러레이팅)을 하는 창업투자회사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를 설립해 후배 창업기업을 육성하는데 앞장서는 등 국내 벤처·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장 단장은 “스타트업이나 혁신기업과 같은 혁신의 도전과 과정이 국민의 관심 속에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일에 동참하기 위해 중기부의 국민심사단장 제안을 수락했다”며 “시장과 고객이 선택한 혁신적인 사업을 바탕으로 참가기업과 다양한 관계자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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