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업무 분위기 및 워라벨, 복지 등이 큰 이유
[더스타트 = 윤상학 기자] 잡코리아는 지난 31일, 직장인 및 구직자 10명 중 7명이 스타트업이 취업 의향과 관심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최근, 자유로운 기업문화 및 고성장 가능성 등의 이유와 tvN 드라마 「스타트업」 의 인기 영향으로 ‘스타트업 취업’에 관심을 가지는 구직자 및 직장인들이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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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코리아 리서치'에서 조사한 스타트업으로 취업하려는 이유이다. (사진출처=잡코리아) |
잡코리아 리서치가 공개한 신입 구직자 504명을 대상으로 한 ‘스타트업 취업 의향’을 조사한 결과, ‘70.6% 가 입사만 가능하다면 진지하게 이직을 고려한다.’ 라고 답변했다.
구체적인 연차별 이직 의향을 살펴보면, ▲2~3년차가 80.0%로 가장 높고, ▲4~5년차 78.8%, ▲1년차 75.5%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에, ▲10년차 이상의 직장인들에게서 66.3%, ▲5~9년차 직장인들은 58.4%로 상대적으로 스타트업 이직 의향이 낮았다.
- 근속년수가 많을수록, 스타트업 이직 의향은 상대적으로 낮다.
많은 직장인들 중에서 근속년수가 높을수록 보수적인 성향이 반영된 까닭으로, 스타트업 이직을 해도 안정적인 고용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의향이 낮은 것이다.
곧 이어 ‘기업 전망, 성장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38.8%)’이 2위, 3위는 ‘업무과정이나 조직체계의 성숙도(25.8%)’가 차지했다. 이어 ‘미흡할 것으로 예상되는 연봉 수준(20.3%)’ 과 ‘미흡한 기업규모와 인지도(17.5%)’, ‘보장되지 않을 것 같은 워라밸(16.3%)’도 스타트업으로의 이직을 쉽게 결정할 수 없는 요인이라고 답변했다.
아울러, ‘업무기회·수준에 대한 우려(3.3%)’, ‘특유의 스타트업 문화(2.9%)’를 기타 의견도 있었는데, 스타트업들이 더 많은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는 해당 우려들을 해소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신입 구직자 및 근속년수가 짧은 직장인은, 스타트업 이직 의향이 굉장히 높다.
신입 구직자가 ‘스타트업 취업’을 하려는 가장 큰 이유는, ‘수직적 조직 문화를 탈피해 자유로운 기업문화 때문에(49.4%)’ 이었다. 또한, ‘다양한 업무를 경험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서(39.0%)’란 답변이 2위로 선정됐고, 3위는 ‘워라벨/복지가 좋을 것 같아서(23.9%)’였다.
또한, 직장인의 76.1%는 ‘지금 당장 우리 회사에 도입하고 싶은 스타트업 기업들의 특징이 있다’라고 답변했고 사내도입이 시급한 스타트업 기업의 특징(복수응답)은 ‘자유롭고 유연한 기업문화’가 47.3%의 응답률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회사와 함께 성장하는 성취감(37.3%)’과 ‘효율적인 업무방식(35.5%)’, ‘높은 잠재적 보상(33.6%)’, ‘재치 있고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32.5%)’가 차례로 우리 회사에 도입하고 싶은 스타트업 기업들의 특징의 상위권에 선정됐다.
아울러, ‘높은 수준의 워라밸(28.0%)’, ‘다양한 아이디어의 발굴과 실현(23.4%)’,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와 방식(17.5%)’, ‘재미있고 기발한 근무환경(13.2%)’ 등이 호감을 얻을 수 있는 스타트업의 특징으로 꼽았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신입 취업을 준비하는 2030 밀레니얼 구직자들에게 스타트업의 자유로운 근무 분위기와 워라밸 보장 등 조건이 장점으로 다가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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