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자금 최대 155억 원 지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소재·부품·장비 분야를 선도할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소부장 스타트업 100' 발굴·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스타트업 프로젝트는 바이오, 인공지능(AI),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신산업과 연관성이 높고 대기업이 이미 제출한 바 있는 135개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기술 수요 대응을 위한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발굴키 위한 정부 정책의 일환이다.
중기부는 1차·2차 평가를 거쳐 60개 후보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들 기업은 약 3개월간의 대기업 및 창조경제혁신센터의 교육·멘토링을 받은 후 전문심사단과 국민심사단이 참여하는 최종 피칭 평가를 거쳐 '소·부·장 스타트업 100'에 선정된다.
신청자격은 예비 또는 창업 업력 7년 이내의 창업기업이며 대기업 등 수요 기술과제와 자율형 과제로 2가지 트랙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현대중공업, 효성, 포스코, 두산 등 기존 소재·부품 대기업을 비롯해 바이오 분야의 로레알, 녹십자, 이니스프리 등 기업도 참여한다.
최종 선정된 20개사에게는 사업고도화 자금 2억원을 비롯해 고성장을 위한 자금과 연구개발(R&D) 등 최대 155억원을 지원한다. 선정되지 못한 후보기업에도 창조경제혁신센터 투자연계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소재·부품·장비의 기술 자립을 위해서는 스타트업의 혁신기술과 대기업의 인프라를 연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소재·부품·장비뿐만 아니라 성장잠재력을 갖춘 제조업 전반에 혁신 동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부는 올해 혁신 스타트업 20개를 비롯해 향후 5년간 총 100개의 ‘소·부·장 스타트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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