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IR’ 이란 비대면을 뜻하는 신조어인 '언택트(Untact)'와 기업 홍보를 뜻하는 'IR'의 합성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기업 간 비대면 접촉이 증가하는 가운데, 대기업과 벤처·스타트업을 온라인 화상 회의로 연계하겠다는 취지다.
과기정통부는 '언택트 IR'에 참여하는 벤처·스타트업을 △이동통신·별정통신사 △대기업·기금사 △벤처캐피털 △글로벌 벤처투자사(VC)·기업의 4개 그룹으로 나눠 기업과 연계할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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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추진 계획<사진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
1그룹은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3개 이동통신사와 SK텔링크, KT파워텔, LG헬로비전 등의 3개 별정통신사가 참여한다.
2그룹은 삼성전자와 LG CNS, 포스코, 신한금융그룹 등의 대기업이, 3그룹은 한국투자증권과 KB인베스트먼트 등 벤처캐피탈(VC)이, 4그룹은 해외 유명 벤처캐피탈(VC) 등 해외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대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1:1 매칭 IR을 추진한다.
이달부터 8월 초까지 이들 기업은 그룹별로 벤처 또는 스타트업과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스타트업을 발굴하거나 투자 유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장석영 제2차관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적으로 벤처·스타트업에 대한 신규 투자와 사업 추진이 위축되고 있다"며 "언택트IR을 동영상으로 편집하거나 제작해 향후 기업 홍보자료로 활용하는 등 기업들이 코로나 이후 상황에 준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이통3사와 별정통신사 3곳이 참여하는 1그룹은 이동통신 관련 분야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알체라, 비주얼캠프, 원트씨엠, 프라젠, 워프솔루션, 디토닉 등 6개 스타트업과 첫 번째 언택트 IR을 개최했다.
오는 23일 열리는 2차 언택트 IR에서는 3그룹인 국내 벤처캐피탈(VC)을 대상으로 10개 벤처와 스타트업이 참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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