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최초, '제조 데이터 공유 규범' 제정으로 신세계 열린다.

동향 / 정아라 / 2020-11-03 09:5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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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공장, 혁신 벤처기업 내 제조 플랫폼으로 '마이 제조 데이터' 시대

[더스타트 = 정아라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29일, 「인공지능·제조데이터 전략위원회」를 개최해 양질의 제조 데이터 생산과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제조데이터 공유 규범’을 세계 최초로 마련한다고 밝혔다.

금번 제정된 「제조데이터 공유 규범」 은 스마트공장에서 생성되고 있는 제조데이터를 활용하고, 발생한 이익을 ‘데이터 생산 제조기업’에 환원하는 ‘마이 제조 데이터' 시대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기업이 실제 현장에서 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관리하고 인공지능 등으로 분석·거래하는데 필요한 기본원칙과 규정을 제정해, 제조데이터의 정의와 범위 및 거래요건 그리고 이익배분 등의 원칙을 규정하고 제조데이터를 생산·제공·이용하는 사람들의 권리관계를 보다 명확히 할 수 있다, 

 

▲  인공지능(AI) 기반 제조 데이터 규범 제정은, '마이 제조 데이터' 시대의 시작이다. (사진출처=과기부)


규범의 내용을 살펴보면, 제조데이터의 제공과 이용을 위한 계약의 구체적인 공유조건, 양도 및 이용을 허락하는 대금지급의 원칙, 제조데이터가 생성되고 이용하는 과정에서 담보책임의 원칙기준 등에 대한 지침이며, 기업이 현장에서 제조데이터를 거래하거나 활용하는 경우에 사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내용으로 구성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29일 개최한 「인공지능·제조데이터 전략위원회」 에서 「제조데이터 공유 규범안」을 상정하고 전문가 토론과 의견 청취를 통한 수정 보완 절차로 최종안건을 마련할 계획이며, 금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구축되는 ‘인공지능·중소벤처 제조 플랫폼’에 공식적으로 적용해 운영할 예정이다.

차정훈 인공지능·제조데이터 전략위원회 위원장은 “제조 데이터 거래의 활성화를 위해 제조 플랫폼과 같은 기반 구축뿐 만 아니라 안전하고 공정한 거래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며, “금번부터 제정된 「제조데이터 공유 규범」이외에도, 실제 기업 간 제조데이터 거래나 이용 과정을 통해 발견된 애로사항이나 미비점 등을 중심으로 규범을 지속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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