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타트 = 윤상학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3일, 올해 7월 21일부터 1차로 선정한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에서 8월 초 ‘혁신장터’ 등록 후 약 1개월 만에 18억 원의 공공조달 성과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부터 처음 도입된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제도’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개발(R&D) 지원으로 사업화 착수에 성공한 제품 중에서 수익성·공공성이 우수한 아이템을 별도로 지정해 공공기관과의 수의계약을 통해 초기 시장 확보를 지원한다.
- '공공기관-중소벤처기업' 연계는 기술 발전과 상생 도약의 기회를 제공한다.
중소벤처기업부가 1차로 지정한 4개의 혁신제품이 공공조달을 기반으로, 본격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제품 홍보와 수요 매칭을 지원한 결과로 약 1개월 간 9개 제품에서 18억 원의 성과가 발생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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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사고 예방 기능 및 얼굴인식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횡단보도' 철주 (사진출처=스마트시티솔루션마켓) |
㈜제브라앤시퀀스는 한국공항공사와 경기도 시흥시에 8억 원 규모의 공공조달을 통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과 실종자 얼굴 인식 기능’을 포함한 <스마트 횡단보도>를 기획하였다. 또한, ㈜프로컴시스템은 한국수자원공사에 1억 3,000만 원 수준의 계약으로 ‘전력 계통 고장 진단 및 자동 통보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공공기관-중소벤처기업’의 공공조달 연계는 ‘상생 도약’을 조장하고 성과 창출의 지표라고 할 수 있다.
- 2차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추진으로 11월 중 선정 완료 예정
‘제 2차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모집의 경우, 1차에 비해 50% 증가한 총 156개 중소벤처기업이 참가해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참가분야는 기계소재 28.8%(45개)▲, 정보통신 23.7%(37개)▲, 전기전자 20.5%(32개)▲, 바이오의료 10.8%(17개)▲, 화학 8.9%(14개)▲ 등이다.
참가기업 156개를 대상으로, 중소벤처기업부는 서면·현장평가 등으로 혁신성 및 공공활용성을 심사해 11월 중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 성과 확산을 위한 정보 공유 네트워킹 강화 및 판로 형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 활성화
중소벤처기업부는 앞으로도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이 수요 공공기관을 모색하여 원활하게 공급돼 구매 활성화될 수 있도록 판로 형성 및 인프라 구축에 지속적인 지원과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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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제도의 선순환 구조이다. (사진출처=과기정통부) |
특히, ‘20년부터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중소벤처기업에서 제작한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구매실적이 가점으로 적용돼 해당 제도에 대한 기대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원영준 중소벤처기업부 기술혁신정책관은 “우수한 기술성과를 달성해도 판로 형성에 난항을 겪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의 초기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제도’가 공공기관의 협력 속에서 빠르게 성과를 확산해 나가고 있다.”며, “이러한 성장의 모멘텀이 중소벤처기업의 기술혁신과 공공부문의 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선 순환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각적인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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