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후환경회의에서 실외 및 실내 대기 질 개선을 위한 리빙랩 구축
최우수상 '인포쉐어(Infor-Share)' 수상으로 내년 국제기술혁신대회 참석
[더스타트 = 한미경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국가기후환경회의와 공동으로 지난 4일, 글로벌 ‘그린 스타트업’의 혁신적 아이디어를 통해 미세먼지 및 대기오염 등의 기후변화 문제해결을 모색하는 「푸른 하늘을 위한 혁신, 디자인 사고 경연대회」를 나흘 간 대전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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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 하늘을 위한 혁신, 디자인 사고 경연' 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중기부) |
금번부터 개최하는 대회는 청년혁신가 및 스타트업을 통한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해 ‘디자인 씽킹랩(ThinkingLab)' 방식으로 진행하는 최초 국제 행사로, 구글·애플·삼성 등의 국내·외 기업들의 혁신 창출 방법론으로, 수요자 중심으로 해석해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구성원들의 경험과 지성을 바탕으로 처리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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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기후환경회의'에 참석한 반기문 총장과 관련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중기부) |
또한, 국가기후환경회의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9월 7일 ‘유엔(UN)기념일’로 제정된 ‘세계 푸른 하늘을 위한 맑은 공기의 날’과 연계해 금번 행사를 개최했는데 당시 두 기관은 국제기구 공공기관 및 금융사 등과 ‘I4BS 플랫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그린 스타트업’ 발전을 위한 지원 체계 구축과 그린 뉴딜 이행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국가기후환경회의는 금번 대회의 일환으로 지난 2일 충남도, 덴마크, ‘요즈마그룹’과 함께 '푸른 하늘을 위한 그린뉴딜 공동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당시 체결된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실외 및 실내 대기 질 개선을 위한 리빙랩 구축 ▲한-덴 협력형 그린 스마트 스쿨(가칭) 충남지역 적용 ▲도시 및 농어촌 지역 녹색일자리 확산 등의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경연대회에는 한국과 덴마크, 싱가포르 등 7개국 15개 스타트업 팀이 참가해 기후변화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및 하드웨어 디자인, 시제품 등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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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4BS' 에 참여한 각 국가들이 기후변화 문제를 토의하고 있다. (사진출처=I4BS) |
해당 행사는, 참가한 팀들에게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 디자인 등 분야별 전문가의 맞춤형 지원을 제공해 제품 기획안을 시제품으로 제작하고, 이를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실내공기 질 관리 로봇, 자율주행 로봇, 농업 종사자들이 활용 가능한 국지성 집중호우 기후예측 애플리케이션, 환기나 활동 알림을 주는 미세먼지 진단 서비스 등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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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변화 국지성 예측 어플리케이션' 의 실행 프로세스를 간략하게 나타났다. (사진출처=I4BS) |
스타트업 ‘인포쉐어(Infor-Share)’는 실시간 미세먼지 지도·확산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개발해, 대중교통 등에 부착해 5~10초 간격으로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하고 도시의 구체적인 미세먼지 농도와 흐름을 파악하거나, ‘대기 유동장 해석 시스템’으로 미세먼지 확산 경로도 예측 가능할 수준의 핵심 기술을 가지고 있다.
‘인포쉐어(Infor-Share)'는 소형 미세먼지 측정기를 활용한 실시간 '대기 질 측정 시스템'을 개발해 시장·혁신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퍼시티(Pursity)'는 건물 부착형 무동력 공기정화장치를 개발해 기술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두 팀은 내년 상반기 서울에서 개최될 국제기술혁신대회에 초청 자격이 부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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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자인 싱킹랩'에 참여한 반기문 위원장이 연설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출처=I4BS) |
행사에 참여한,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은 "글로벌 청년 혁신가와 스타트업을 통한 대기 질 개선 기술과 혁신 체계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 며 "이번 디자인 씽킹랩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사회에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 고 말했다.
또한, 차정훈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미래 기후변화와 환경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그린 뉴딜 정책을 추진 중이다." 라며, "혁신적인 기술로 환경문제 등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청년혁신가 및 소셜 벤처 등이 미래에 '그린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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