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상황과 고객요구를 최대한 깊고 넓게 관철해야....
[더스타트 = 윤상학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벤처 인큐베이팅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 ‘아이디어 랩(Idea Lap)’ 의 창업자 ‘빌 그로스(Bill Gross)’는 1996년 회사를 설립하고 100개 이상의 창업을 성공한 이력이 있다. ‘빌’은 2017년 7월 중순 무료재능기부, 강연 및 인류 공동의 지식 자산이며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있는 'TED(Technology Entertainment Design)'를 통해 ‘성공하는 스타트업의 비밀’ 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100개 이상의 기업을 창업한 경험과 성공한 유명 브랜드를 분석한 결과로 ‘스타트업’의 성공을 결정하는 것은 4가지 요소라고 선별하였으며 창업자가 간과하고 있거나 선지해야 할 부분에 대해 신랄한 지적과 함께 상호 간 인식변화를 강조하며 현 시대에 부합하는 초석을 포괄적으로 모색했다.
![]() |
▲ 'Bill Gross' 가 TED 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출처=TED 홈페이지> |
[ 대한민국에서도 가장 뜨거운 것이 바로 ‘스타트업’이라는 것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20대 친구들처럼 이제 가장 안정적인 자리에 있는 40대 친구들도 가장 큰 화두입니다. 새로운 것을 제작하는 것이 바로 ‘스타트업’입니다. 즉, 과거에 없었던 것을 창조하는 행위인 셈입니다.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에 대한 열망은 누구나 있지만 두려움이라는 상자에 욕망을 가뒀다가 너도 나도 ‘시작한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다보니 따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겠지요. 물론, ‘스타트업’은 아름다운 조직입니다. 하지만, 소수의 인원이 놀라운 아이디어를 가지고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기대감으로 출발해도 그 뜨거운 열정만큼 차가운 냉혹함도 수반하기 때문에 실패와 성공을 반복할 것입니다. ]
- ‘스타트업’은 정말 아이디어와 팀이 모든 것을 좌우하는가?
- ‘스타트업’ 성공을 위한 2가지 요소
사업을 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뛰어난 아이디어가 있어도 이런 질문부터 먼저 할 것이다. ‘트레이드마크는 등록은 했는지?, 누군가 베낄 수도 있는데 어떻게 할 건지?’ 등이다. 하지만, 사업을 성공한 사람들은 그런 걱정과 불안을 먼저 하지도 않고 누군가에게 미리 말하지도 않는다. 사업의 성공 ‘아이디어’란, 모든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아이디어’ 는 물론 중요하다.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목표를 가지고 열정으로 뭉친 ‘팀(TEAM)'이다. 성공한 것처럼 느껴지지만 사실은 실패한 경우에 다시 일어나서 그 상황을 극복하는 원동력이 바로 ’팀‘의 힘이다. 혼자 감당할 수 없이 순간을 함께 버티고 견디고 나아가야 하는 순간이 분명히 오기 때문이다.
- 시장과 고객의 소통 연결 고리 ‘사업 모델’ 그리고 ‘타이밍’
- ‘스타트업’ 성공을 위한 또 다른 2가지 요소
어떠한 경우는 매출이 부진하여 기업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이 초래할 수도 있다. 경영한계점을 돌파하여 안정적이고 큰 매출을 보장하는 ‘사업 모델’이 있으면 적어도 기업이 영속할 수 있다. ‘스타트업’시장에서 고객과 소통을 목적으로 한 커뮤니티 구축과 개발은 아주 중요하다. 시장과 고객을 연결하는 최소한의 고리가 바로 ‘사업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경쟁력이 있는 제품이라도 해도 현 시장의 상황 혹은 적기에 출시하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다. 창업자가 제공하는 서비스와 제품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시장 및 소비자에게 교육이 필요하다면 이른 것이며 이미 수많은 경쟁자와 다양한 종류의 상품이 있다면 늦은 것에 속하게 될 것이다.
![]() |
▲ 가장 중요한 요소를 시장과 고객의 입장에서 '타이밍'을 손꼽았다. <사진출처=TED 강연 동영상> |
- 가장 중요한 요소는 다음 중 과연 무엇인가?
성공하거나 실패한 두 사례를 비교한 결과 ‘무엇이 가장 큰 차이가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빌’은 창업자가 가장 먼저 판단해야 할 순위로 ‘타이밍’을 언급하였다. 즉, 성공한 ‘스타트업’에서 우선순위로 염두에 둔 요소가 바로 ‘타이밍’ 그 다음으로 ‘팀’ 그리고 ‘아이디어’와 ‘사업 모델’ 이었다고 한다.
그는 이것을 설명하기 위해, “에어 비앤비” 라는 기업으로 예시를 진행하였는데 소비자들은 대부분 ‘누가 잘 모르는 사람의 집에 가서 잘 것이냐?’ 혹은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자기 집을 누가 내어 놓을 것이냐?’ 라는 반응이었다. 하지만, 미국 경기가 급속하게 위축될 때 시작했기 때문에 누구라도 조금이라도 더 경제적 여유가 필요했으므로 통상적인 거부감을 극복하여 수용할 수 있었고 대성할 수 있었다고 한다.
- 고객 요구를 중심에 둔다.
‘타이밍’을 보기 위해, 아주 솔직하게 현실을 관철해야 한다. 창업자가 하고 싶은 일과 아이디어가 정말 ‘지금 이 시기에 충분히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해줄 있는가?’ 에 대한 진지한 고찰이 필요한 것이다. 이 문제를 다른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는 수단이 존재하거나 혹은 그다지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면 또는 그 아이디어가 기술적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면 ‘창업 아이디어’가 아니라 ‘고집 혹은 환상’이기 때문이다.
더 많은 잠재 고객을 미리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창업자의 생각보다 고객이 가지고 있는 문제와 해결방법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사업을 시작하고 제품을 개발하며 계획을 구상하는 등의 활동보다 먼저 어떤 고객을 대상으로 하고 그 고객이 요구하는 사항에 대한 전반적인 파악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 방법을 실천하는 수단은 오로지, 고객과 ‘소통’일 뿐이다. 고객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판단하며 대화만이 ‘스타트업’ 성공의 지름길이다.
18분이라는 짧은 강연에서, ‘빌 그로스(Bill Gross)' 아이디어 랩 창업자는 고객 요구와 함께 ’타이밍‘을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언급하며, 아이디어의 창의성 또한 시장에서 뛰어난 경쟁력으로 독점할 수 있지만 현 시장의 상황과 고객의 요구를 넓고 깊게 파악하여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스타트업‘ 창업자에게 필요할 것으로 강조했다.
[ⓒ 더 스타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