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시각장애인 학교의 혁신 교보재로 보급
향후 1000억 이상 프로젝트로 확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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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학생이 촉각 디스플레이(닷 패드)에 출력된 세계지도를 읽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닷) |
[더스타트 = 안현경 기자] 소셜 벤처 닷(대표이사 김주윤, 성기광)은 오는 2022년부터 4년간 미국 교육부를 통해 미국 내의 모든 시각장애인 학교에 혁신 디지털 촉각 디바이스를 공급하는 독점 공급자로 최종 선정되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본 계약은 장애인 보조공학 기술 개발 선진국으로서 글로벌 스탠다드를 주도하는 미국 정부와의 계약을 통해, 한국 스타트업의 기술이 향후 세계 표준을 주도할 수 있음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번 공급 계약을 진행한 제품은 닷이 2017년부터 연구 개발을 시작한 디지털 촉각 디바이스(닷 패드)다. 수천 개의 점자 핀을 통해 학습 교과서의 그래픽을 학생과 교사가 원할 때 실시간 점형으로 표시할 수 있어, 촉각으로 도형이나 기호, 표, 차트 등을 표시할 수 있다.
PC, 모바일, 교실 내 전자칠판 등에 나온 그림을 바로 디스플레이에 출력할 수 있어 시각장애인 학생이 엑셀은 물론, 키노트나 파워포인트에서 시각 요소 디자인을 훨씬 쉽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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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학생이 촉각 디스플레이(닷 패드)에 출력된 이미지를 읽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닷) |
이번 프로젝트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보조공학기기 보급 규모에 있어서 단일 제품으로 매우 드문 케이스로, 최근 바이든 정부 교육예산이 41% 증가함에 따라 향후 1000억 이상의 프로젝트로 확대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측된다.
김주윤, 성기광 닷 공동대표는 "이번 미국 교육부와의 계약을 계기로 아시아, 중동, 유럽 정부 및 단체와의 글로벌 스케일업을 더욱 가속화 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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