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부합하는 한국형 뉴딜 정책의 일환의 실현
[더스타트 = 윤상학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용어는 2020년 3월 22일, 코로나 - 19 확산에 따라 정세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이 15일간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 두기 대책을 발표한 이래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이 대책의 목표는 감염 관리의 일종으로 보균자와 비보균자 사이의 접촉 가능성을 최소화하여 개인 또는 집단 내의 기침 및 재채기 등의 비말 감염을 차단하는 것이다. 공중보건학적 감염 통제 전략 중 하나지만 현상이 일상화가 되며 발생하는 경제적 역기능 또한 도래하였다.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변경과 경제 활동의 공급과 수요의 축소는 다양한 콘텐츠 활동의 제한과 기업 및 개인 사업자의 수익 감소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사태 때문에 신규 실업자 증가가 1999년도 통계 작성 이후보다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는 소문까지 있다. 본지는 ‘비대면 생활 서비스 및 DNA 산업’이 펜더믹 사태부터 투자가 더 증가한 것에 대한 사안을 분석하고 그 방향성과 전망을 파악해본다. (편집자 주)
[더스타트 = 윤상학 기자] 다가오는 산업은 기존과 다른 언택트(Untact) 개념을 핵심으로 한 다양한 변화가 촉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언택트(Untact)’는 <접촉>을 뜻 하는 ‘콘택트(Contact)’ 의 반대의 뜻을 가진 신조어로, 흔히 “비대면(비대면)”으로 통칭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서울대학교 소비 트렌드 분석센터’의 ‘트렌드 코리아 20W18’에서 최초로 소개되면서 알려졌고 이 용어는 사회적 변화를 바탕으로 한 비대면 라이프스타일의 강화와 촉진을 골자로 하고 있다. 물론, ‘언택트 시대’의 출발은 시기의 차이만 있을 뿐이지 결국 미래에 도달할 수밖에 없는 생활양식이라고 받아들이는 경우도 많다.
- "사회적 거리두기" 의외로 국민의 반응은....
국민들은 전염병으로 인해 반강제적인 사회적 단절이라고 해도 전반적으로 수용하는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는데 개인주의 실현에 대한 합리화를 현 상황에 대한 타당성을 부여하고 생활 속에 넓고 깊게 퍼져 나가 신규 라이프스타일의 형성이 고착된 까닭이었다. 현 시대 상황을 위기를 극복해야 하는 요소가 아니라 기회의 발판이라는 발상의 전환으로 접근하는 기업이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만연한 대한민국 실정에 부합하는 ‘비대면 관련 사업’을 신규 사업 아이템으로 선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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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 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출처 = 청와대) |
- 한국형 뉴딜 정책의 중심은 " 비대면 DNA 관련 사업"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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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트 코로나 이후, 변화하는 디지털 경제를 표현했다. (사진출처 = 중소기업진흥원) |
- E커머스 시장, 비대면 생활 서비스 규모 확대와 투자금 유치 증가
지난 5월 8일,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가 약 2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E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기존 투자사 ‘힐하이스캐피탈’ 과 ‘세콰이어캐피탈’ 은 물론이고 신규 투자사 “DST 글로벌” 까지 공동 참여하여 역대 최대 금액 약 4200억 원 규모를 달성한 것이다. 투자자들이 해당 사업에 투자를 가속한 이유는 코로나 19 사태 때문에 소비자의 <비대면 장보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소비자의 쇼핑 수단이 변경되면서 향후 시장성에 대한 거시적 경제 창출이 높을 것이라는 평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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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핸드메이드 오픈 마켓 "아이디어스"의 정식 홍보 모델 "정려원" (사진출처 = 나무위키) |
온라인 핸드메이드 마켓 ‘아이디어스’를 운영하는 ‘백패커’ 또한 총 30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금을 확보했다. ‘컬리’와 마찬가지로 코로나 19 사태 때문에 고객들이 외부가 아닌 가정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주력상품으로 손꼽히는 수공예 액세서리 및 산지재배 농산물 반찬, 밀키트 등의 각종 먹거리의 소비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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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드리고에서 서비스하는 세탁물 회수 차량과 세탁물 통 "런드렛 (사진출처 = 플래텀) |
다양한 종류의 ‘비대면 생활 편의 서비스’도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 모바일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는 자체 개발한 스마트 빨래 수거함 ‘런드렛’에 고객이 세탁물을 넣고 현관 앞에 두면 업체에서 수거한 후 24시간 내 세탁을 한 후 배달을 해주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사업 또한 ‘비대면 스타트업’의 한 종류이므로 고객들의 선호도가 증가하였고, 시장성이 검증되면서 기존의 투자사 ‘알토스벤처스’ 와 ‘하나벤처스’ 그리고 신규 투자사 ‘한국투자파트너스’ 등과 함께 약 17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받을 수 있었다. 작년 5월부터 65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가 성공한 후부터 약 1년 만에 3배 규모를 달성하는 쾌거를 거뒀다..
- 비대면 인공지능 시장은 한국판 '뉴딜정책' 의 주인공이다.
인공지능과, 데이터 분야 그리고 네트워크는 앞서 언급한 내용처럼 한국판 ‘뉴딜정책’의 핵심이기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1일, 축구 분석 플랫폼 “비프로일레븐(Bepro11)”은 최근 약 12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성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비프로일레븐”은 경기장에 설치한 특수 카메라로 경기 영상에 AI 시스템을 접목하여 경기 중에 발생한 상황을 판단하고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다. 인력이 아니라 시스템으로 구현되기 때문에 보다 더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으므로 스포츠팬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스포츠 시장은 팬덤 및 굿즈 산업으로 경제수요가 창출되는 구조인데, 이러한 현상은 신규 시장에 대한 활성화 가능성을 대변하면서. 투자자들의 자금 유치를 유도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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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개의 카메라와 3D 기법 + AI 를 적용하여 이렇게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다. (사진출처 = 비프로일레븐 블로그) |
동남아시아 기반 블록체인 승차공유 서비스 “타다”를 운영하는 <엠블랙스> 또한 지난 5월 약 35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하였다. 또한, 가축 건강관리 솔루션 ‘팜스플랜’을 개발한 <한국축산데이터>는 항생제와 사후 치료 중심의 수의학과 인공지능 및 바이오테크 등의 예방의학적 헬스 케어를 접목했다는 독창성이 축산/낙농업의 발전과 미래 경제 창출 양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총 45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확보할 수 있었다.
- 포스트 코로나 사태 이후, 달라지는 신규 시장은 무엇일까?
지난 7월 초,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개최한 아시아 태평양 VC 의 온라인 토크에서 나온 조언은 현재 발생하고 있는 현상과 일치했다. 물리적 상호작용이 거의 없거나 필요하지 않은 온라인게임 및 전자상거래, 소셜 앱, 음식배달 등의 비즈니스의 경우 경제적 성장과 발전 가능성이 있지만 여행 등의 업계는 향후 2년 정도는 실적이 매우 저조하거나 없을 것이므로 운영비용을 절감하며 완화될 때까지 생존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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