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마트 물류 체계 구축, 향후 벤처‧스타트업 교두보 역할 위한 MOU 맺어

스토리 / 윤상학 / 2020-12-20 17: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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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 산업은행 정책금융 지원 : 내년 5,000억 원 규모 운용 실시

 

[더스타트 = 윤상학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공동으로 지난 17일 ‘국토발전시관’에서, 「K-스마트 물류」 육성을 위한 정책금융 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 확산 등을 계기로 전 세계적으로 물류산업이 ‘스마트 신산업’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현 정부는 선진국에 비해 다소 낙후된 국내 물류산업의 ▲경쟁력 강화, ▲우대대출, ▲물류 펀드 조성, ▲투자 유치 등을 위해 지난 7월부터「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해, ‘스마트 물류체계 구축*’ 정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스마트 물류센터 확충, 물류 혁신 R&D, 디지털 물류 시범도시 조성 등 6개 사업에 ‘25년까지 총사업비 3.4조 원 투자, 일자리 5.5만 개 창출 계획 

 

▲ 김현미 국토부장관과 이동걸 산업은행장이 업무협약에 대한 체결 기념식을 가졌다. (사진출처=국토부)


양 기관은 스마트 물류 체계 구축 정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무엇보다도 민간의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제고하고, 지속적인 민간 투자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정책금융 지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먼저, 정부가 인증하는 ’스마트 물류센터‘*에 대한 재정으로 2차 보전을 시행하여 시중보다 최대 2% 낮은 금리의 우대대출을 내년 상반기부터 연간 5천억 원 규모로 운용한다.
*첨단장비를 도입하여 효율성·안전성 등이 우수한 물류센터를 정부가 스마트 물류센터로 인증하고, 인증된 물류센터에 행정적‧재정적 지원 시행

또한, 국내 자본을 기반으로 물류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산업은행 출자를 바탕으로 ▲물류 인프라에 3,000억 원, ▲물류 기업에 500억 원 규모로 투자하는 펀드도 조성하며, 해당 펀드가 투자하여 조성한 물류 시설에 입주하는 중소·중견기업에 임대료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물류 벤처‧스타트업 등 혁신기업 발굴 및 투자 유치 지원 등을 위한 투자 설명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여타 정책금융기관별 스마트 물류산업 우대상품 운용 등을 위한 금융기반 확충에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오늘 협약은 우리 물류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K-스마트 물류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도 “산업은행은 한국판 뉴딜 등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하여 물류산업을 비롯한 미래 신산업 육성에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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