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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헌 글로벌녹생성장기구의 필리핀 사무소장님이 강연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오발코리아) |
[더스타트 = 안현경 기자] 오발코리아(OVAL KOREA)와 운사(UNSA)가 ‘동북아의 SDGs <청년들의 목소리>’를 5월 9일부터 30일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오발은 한중일 삼국이 자체적으로 교류를 하는 단체이며, 운사는 UNYA와 함께 유엔협회세계연맹 소속 유엔한국협회의 산하단체다. 오발과 운사는 그동안 국제교류를 활발하게 진행해왔지만, 국내 교류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의 기획 의도는 한중일이 많은 공통의제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시작한다. 지리적으로는 가깝지만, 심적으로는 아직 멀게 느껴지는 서로가 어떻게 공통의제를 슬기롭게 풀어나갈지에 대해 국내 청년들이 먼저 고민하고, 이 결과를 토대로 한중일 청년들이 더욱 깊은 고민을 해나가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각 단체에서 20명씩 참가자를 모집해 총 40명으로 10개의 조를 구성하여 행사가 진행됐다. 이들이 받은 주제는 총 10가지로 △통일 △미세먼지 △코로나로 인한 쓰레기 문제 △기업가정신 △코로나로 인한 아시아인 혐오문제 △코로나 극복 △관광협력 △인구감소 △고령화 △개발도상국기여 등이다.
행사는 지난달 9일에 시작됐으며, 이날 오발과 운사 부원들은 SDGs라는 개념에 대해 정확히 익히고, 국제적인 이슈에 관한 강연을 들었다. 이들은 강연을 토대로 2주간의 준비를 통해 5월 30일 발표를 마쳤다.
강연은 김주헌 글로벌녹색성장기구의 필리핀 사무소장님이 진행했다. 한중일이 어떻게 개발도상국에 기여할 수 있는지 뿐만 아니라 환경문제와 기업가정신에 대한 강연을 펼쳤다.
통일에 관한 주제를 맡은 6조는 한반도통일을 위한 각 국가의 역할을 설명했고, 관광협력을 맡은 3조는 코로나 속에서 침체 된 관광업계의 현황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각 나라의 노력과 포스토코로나를 위한 대비에 대해 발표했다.
이밖에도 모든 조가 부여받은 주제를 다양한 시각으로 분석함으로써 한중일의 공통의제 해법에 한층 더 깊게 생각할 수 있었다.
오발코리아 관계자는 “코로나 속에서 많은 단체가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두 단체가 자발적으로 모여 한중일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논의를 할 수 있는 것만으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모든 부원이 청년활동가로서 성장해나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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