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오피스 및 창업 지원 자금, 전산 인프라와 컨설팅 등의 다양한 특권 부여
[더스타트 = 정아라 기자] 국토교통부는 한국국토정보공사 및 공간정보산업진흥원,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공동으로 잠실 롯데호텔에서 지난 11일, 「공간정보 활용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의 시상식과 창업지원을 약속하는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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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9월부터 10일 말까지 진행한 공모전의 홍보 팜플렛, 포스터이다. (사진출처=국토부) |
올해 5회를 맞이하는 해당 공모전은 공간정보를 활용한 우수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창업 개장 7년 이내의 소규모 창업기업을 건실한 중소기업으로, ▲청년 예비창업자는 새싹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16년부터 시작했다.
시상식은 총 56개 팀이 참가해 서류심사 및 발표심사를 거쳐 초기 창업기업 부문과 예비창업자 부문에서 각각 6팀이 최종적으로 선정돼, 총 12팀의 아이디어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부문별 국토교통부 장관상(1), LX공사 사장상(3), 공간정보산업진흥원 원장상(1),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상(1)
대상은 창업기업 박일석 ㈜스트리스 대표의 ‘자율주행용 정밀 도로 지도 기반 LDM* 자동 업데이트 솔루션’과 예비창업자 이성진 씨의 ‘고정밀 3D 공간정보를 활용한 화재감시 모바일 로봇 Tele-Operation’이 공동으로 수상했다.
*LDM(Local Dynamic Map) : 표준화된 자율주행차 운행지원 정보체계에 활용되는 동적 지도(지형지물 등 정적정보에 신호정보 등)
이 외에도, 김영환 ㈜넥스트에이아이 대표의 ‘AI 기반 3D 실내공간 지도 실시간 구축 및 서비스’ 등 △최우수상 4팀, 박경규 ㈜임퍼펙트 대표의 ‘디지털 트윈 기반 시설 안전 점검 AR 시스템’ 등 △우수상 4팀, 노봉균 ㈜슈퍼마인즈 대표의 ‘공간정보를 활용한 코로나-19 등 감염증 접촉자 추적 및 관리 서비스’ 등 상색협력상 2팀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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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업기업 부문에 수상한 모든 업체와 내용 그리고 수상금액도 순서대로 나열했다. (사진출처=국토부) |
창업기업 부문 대상을 수상한 ㈜스트리스의 ‘자율주행용 3D 정밀 도로 지도 자동구축’은, 이동형 지도 제작 시스템 장비 등으로 고해상도 VR(가상현실) 파노라마 도로 영상을 자동 수집 후 정밀 도로 지도상에 입력 및 업데이트 기술을 제안함으로써 자율주행용 정밀 도로 지도 제작에 쉬울 것으로 기대되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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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율주행용 정밀 도로 지도 제작에 용이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3D 정밀 도로 자동 구축' 의 시범도이다. (사진출처=국토부) |
또한, 예비창업자 부문 대상을 수상한 이성진 씨는 ‘로봇 Tele-Operation(원격조정)’ 기술을 이용한 공장 내 화재감시 및 화재 초기 진압 아이디어를 제안함으로써 지하 공동구 화재 등 사고 발생 시 초기에 진압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심사위원들이 주목할 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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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봇 Tele-Operation(원격조정)' 기술은 초기 사고 발생 시 진압에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사진출처=국토부) |
공모전에서 수상한 창업기업 6개 사 및 예비창업자 6명에게는 창업지원 협약을 통해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LX서울지역본부에 마련된, ▲공유 오피스(공간드림센터) 입주 기회와 ▲창업 자금(각 500~3,000만 원), ▲전산 인프라(클라우드 서비스), ▲창업 컨설팅 등의 다양하고 실속 있는 특권을 부여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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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 예비창업가 부문에 수상한 모든 참가자와 내용 그리고 수상금액도 정리했다. (사진출처=국토부) |
관련 업계에서는 “맞춤형 컨설팅, 창업보육 지원 공간 등이 집중적으로 제공되는 이 패키지형 창업지원 프로그램*이 새싹기업의 창업 디딤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라는 반응이며, 이번에 수상한 우수 팀도 이 창업 프로그램을 통해 역량을 키워 공간정보 산업계를 견인하는 기업으로 성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창업보육 지원 공간(서울 강남구 논현동, LX 서울지역본부 內 공간드림센터)에서, 1년간(우수기업은 최장 3년간)에 걸쳐 창업자금, 사무공간, IT 인프라, 컨설팅(회계·법률, 기술개발 지원 등) 등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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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 년마다 창업기업 매출이 몇 배 이상으로 증가하고 있다. (사진출처=국토부) |
또한 ‘17년부터 공모전에서 수상한 참가자들에게 지원한 공유 오피스에 입주한 16개 창업기업의 매출을 보면 ’17년 첫해에는 3.4억 원이었지만 △‘18년 24.9억 원, △’19년 39.6억 원, △‘20년 11월까지 57.8억 원 등 총 125.7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였으며, 신규고용을 살펴보면 ▲’17년에는 28명, ▲‘18년 60명, ▲’19년 42명, ▲‘20년 11월까지 31명 등 총 161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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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도를 마지막으로 점점 하락세이지만 이것은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이다. (사진출처=국토부) |
남영우 국토교통부 국토정보정책관은 “이번 공모전에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이 다수 참여하는 등 공간정보산업의 창업 열기와 성공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창업 공모전이 청년들과 소규모 기업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 창출의 장과 우수 새싹기업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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