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5G 지능형 항만 시대! 사물인터넷과 해양수산업이 만나다.

스타트업 / 윤상학 / 2020-10-14 20:10:48
  • 카카오톡 보내기
국내 최초 '스마트 항만' 산업에서 '지능형 항만' 산업으로의 전환
5G 기반 데이터 구축 및 실시간 위치 정보 확인 시스템 도입

 

 

[더스타트 = 윤상학 기자] 해양수산부는 부산항 북항 신선대부두에서 지난 10월 14일, 부산항터미널과 SK텔레콤 그리고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및 IPLT 사업추진단과 함께 ‘지능형 항만 5G 시험대 구축·활용·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능형 5G 항만>이란, ‘세계 5G 항만 물류 시장 선도’라는 해양수산부의 비전 실현의 일환으로 ‘5G 초고속 이동통신 서비스’를 접목한 사물인터넷을 활용하여 항만 내 화물·선박·작업자 등 물류자원 간 위치와 상태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자율적으로 물류의 흐름을 최적화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번에 체결된 양해각서를 통해, 각 기관은 △5G 지능형 항만 시험대 구축, △5G 네트워크 기반시설을 활용한 지능형 항만 운영 효율화 및 항만안전 기술개발, △국내 중소기업·창업기업과 연계한 항만 소프트웨어 산업의 체계적인 육성 지원 등 5G 지능형 항만물류 신산업 육성을 위해 적극 협조하기로 하였다.

 

▲ 5G 지능형 항만 구축을 위해, 투입된 각종 최신형 장비들이다. (사진출처=해수부)

 


또한, 이날 체결식에서는 ‘지능형 항만 5G 시험대(Test Bed) 서비스 '시연도 진행했다. 먼저, 5G와 LTE 네트워크 환경에서 지능형 CCTV와 항만 사물인터넷(IoT) 위치감지기능의 성능 비교를 선행하고 통신 속도 향상을 통한 효율적 항만 운영 등 기대효과를 확인했다.

 

▲ '위치 센싱' 기능을 활용한 항만 내 선박 정차 대수 및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한다. (사진출처=해수부)

아울러, 5G 환경에서의 지능형 항만 운영모습과 정보제공 과정은 물론, 드론 및 초소형 카메라, 영상무전 서비스까지 시연하여 항만 내 실시간 영상 보안 관제 방안과 항만 근무자 간 실시간 작업 상황 소통상황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도 가졌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국내 중소·창업기업 등에 ‘5G 지능형 항만 시험대’를 개방하고 국내 관련 기업들과 협력하여 해외 동반 진출을 모색하는 등의 ‘항만 소프트웨어 산업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발걸음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사물인터넷을 접목한 지능형 5G 항만 시스템은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사진출처=해수부)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 항만’ 구축이 추진되고 있는 반면, 지능형 항만은 아직 도입 단계에 있는 실정이지만 해양수산부가 솔선수범으로 진행하고 있는 ‘5G 지능형 항만 구축’을 통해 항만의 생산성을 높이는 등 자국의 항만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작년부터 ‘지능형 항만물류 기술 개발 사업’을 추진해왔다.

 

▲ 지능형 항만 물류 기술 개발 사업의 컨셉이다. (사진출처=해수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5G 지능형 항만 운용 시스템’이 구축되면, 실시간 화물 위치 추적과 인공지능 기반 터미널 운영 등이 가능해지므로 컨테이너 처리 속도가 향상되고 안전사고 발생확률 감소 등의 항만 물류 체계 전반의 효율성과 안전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준호 해양수산부 스마트해상물류추진단장은 “국내 최초로 정부 주도 항만 5G 시험대를 구축함으로써, 항만 물류 산업 생태계 육성 및 발전을 위한 공동협력체계가 마련되었다.” 라며, “각 기관의 인적, 물적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동반상승효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며, 앞으로도 항만 물류 분야의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 라고 말했다. 

 

[ⓒ 더 스타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