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타트 = 한미경 기자] 산업통산자원부는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공동으로 금일 오후, 중견기업의 사업재편과 신사업 진출 활성화를 장려하기 위한 「중견기업 사업재편·신사업 네트워크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당 포럼은 4차 산업혁명의 진전과 감염병 확산으로 ‘디지털 전환 가속화’ 및 ‘GVC 재편’ 등으로 사업구조의 신속한 전환이 촉구되는 시점임에도, 대기업과 다른 방향의 신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술·인력·조직 등의 기반이 부족한 중견기업에 ‘선제적 사업재편’과 ‘신사업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방침으로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중견기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젊은 창업가(Young CEO)’ 라는 차세대 리더들을 대상으로, 1)신사업 진출전략 강연, 2)지원제도 및 성공사례 발표, 3)신사업 협업파트너 소개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 신사업 진출 전략 강연
① 김진우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 고문은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을 통한 기술 혁신이 미래 신사업 발굴에 핵심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대만의 중견기업인 ‘하이윈(HIWIN)’의 글로벌 성장사례를 통해 신사업 진출에 기존 ‘보유기술’과 ‘신기술 간 전략적 연계성’이 필요해 자국 시장에 국한하지 않는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 사업 확장 전략’이 기술 혁신의 효과를 극대화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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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사업에 대한 예시적 포트폴리오이다. (사진출처=Clarivate Analytic Korea) |
또한, 국내 중견기업이 보유한 기술이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포트폴리오도 제시했다.
② 윤병호 한국경영평가 대표는 내연기관차에서 미래자동차로 사업을 재편하고자 하는 자동차부품기업 등의 실제 컨설팅 사례를 통해, 개별기업 특성에 맞는 ▲신사업 발굴과 기업 내·외부 자원 분석, ▲전략수립 및 의사결정 기준 등 신사업 발굴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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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트업 신사업 발굴과 성장의 대표적인 사례가 되고 있는 (주)토스랩의 팀 앱 "JANDI" (사진출처=토스랩) |
③ 김대현 ㈜토스랩 대표는 스타트업으로서 신사업을 발굴·성장시킨 경험을 공유하고, 비대면 시대 온라인 협업을 통한 신사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제시했다.
-제도안내 및 사업재편 승인기업 사례발표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에서 중견기업이 신사업진출에 활용할 수 있는 사업재편·사업전환 제도를 안내하였으며, ‘17년 조선업 과잉공급으로 사업재편 승인을 받은 중견기업 ’㈜삼강엠앤티‘가 해상풍력 시장 진출 등의 사업 다변화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삼강엠앤티 : 선박 블록·해양 구조물 등 조선·해양플랜트 기자재 업체로 ‘17년 소형 특수선·여객선 건조 사업에 신규로 진출하는 사업재편 승인을 받았으며,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전투함 건조 등 사업다변화를 활발히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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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초, 해상풍력발전 하부구조물을 수출하는 (주)삼강앰앤티의 선박이다. (사진출처=삼강앰앤티) |
-해외 협업파트너 소개
① 국내 중견기업과 해외 스타트업 간 협업을 통한 신사업 창출을 위해,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독일 아헨공대의 소재·바이오 등 분야 유망 스타트업들의 온라인 피칭도 진행됐으며, 원활한 신사업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중견기업 사업재편·신사업 지원 네트워크”도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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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협업 파트너를 기업명과 소개로 간략하게 정리했다. (사진출처=산자부) |
②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각 신산업 협회(△한국바이오협회,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 △한국산업지능화협회), 사업재편 지원기관(△대한상공회의소,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김앤장 법률사무소, △삼정회계법인, △한국성장금융 등 9개 기관이 중견기업의 사업재편과 신사업 활성화를 위한 연대·협력을 약속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반원익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은 “금일부터 출범한 지원 네트워크를 통해 신사업 기회를 찾고 있는 중견기업이 다양한 파트너를 발굴하고, 각종 지원제도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박진규 산업통산자원부 차관은 영상축사를 통해 “정부도 사업재편 전용 R&D(‘21년 100억 원) 등 사업재편 인센티브를 지속 확대하고, 국내·외 유망 벤처·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한 신사업 기회도 확대하여, 국내 소재 중견기업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하여 우리 산업이 허리가 튼튼한 ‘항아리형 경제’로 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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