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라시아그린이니셔티브(이사장, 성태진)가 주최하는 이번 정책세미나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조선왕릉 태릉연지(습지)보존을 위해 기획됐으며, (사)서울미래교육연구원과 태릉역사문화안보생태특구지정 범시민운동본부가 주관, 행정안전부와 환경미디어, 더스타트가 후원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김기범 노원구의회 의원(노원나, 국민의힘)과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노원바, 국민의힘)을 비롯해 (사)서울미래교육연구원 임원, 태릉역사문화안보생태특구지정 범시민운동본부 회원 등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노원구이 함께 참여했다.
그러면서 “유네스코 세계유산 조선왕릉 태릉 연지(蓮池)가 세계문화유산인 조선왕릉을 보호하는 완충구역이라는 점과 원앙 등 천연기념물이 서식하는 습지라는 특별한 위상을 띄고 있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토교통부가 연지를 포함한 태릉골프장일대에 대규모 아파트단지 조성을 추진한다는 것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파괴하는 것으로 절대 조성되어서는 안되는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어서 “연지 일대는 멸종위기종 2급 야생동물 하늘다람쥐, 맹꽁이, 새매, 삵과 천연기념물 원앙, 황조롱이 등이 서식하고 있으며 500년 이상 된 소나무도 있어 람사르습지처럼 환경생태 보존이 시급한 지역으로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이 시급하다”라며, “태릉 연지는 환경생태적 가치와 역사문화적 가치가 훼속되지 않도록 가꾸고 보전할 수 있도록 국민적 캠페인으로 시민 모두가 힘을 모아 꼭 지켜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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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제자 및 토론자(왼쪽부터) 성태진 (사)유라이사그린이니셔티브 이사장, 오경두 한국풍수명리철학회 부회장, 이준순 (사)서울미래교육연구원 이사장, 조윤기 태릉역사문화안보생태특구지정 범시민운동본부상임대표 |
오경두 한국풍수명리철학회 부회장(육군사관학교 명예교수)은 “태릉·강릉과 연지는 한북 정맥의 끝단 불암산 자락에 위치해 있으며, 조선 왕릉이 세계문화유산 등재된 이유가 자연과의 조화와 합일 때문이다”라며, “호국안민의 정신이 깃든 태릉·강릉과 연지를 한반도의 풍수지리학적 중요성과, 보존을 위한 국민 행동 캠페인의 필요하다”라고 언급했다.
조윤기 태릉역사문화안보생태특구지정 범시민운동본부상임대표도 화랑대역과 육군사관학교의 유래에 대해 설명하며, 태릉·강릉 지리적 역사에 대한 군사·지리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박환희 의원은 서울시 차원의 각종 개발로부터 세계유산의 보존·관리 및 활용을 위한 시책 수립 추진을 제안하며, ‘서울특별시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보존·관리 및 활용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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