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제공=퓨처오렌지 |
기초지자체 최초로 시도된 이번 대화에는 주말임에도 50여 명의 청년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현장을 찾은 윤병태 나주시장은 “청년의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행사는 기존 공청회나 주민 토론회와 달리 청년들이 직접 미래를 상상하고 주도적으로 대안을 제시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설문과 논의 결과, ‘일자리 부족’보다 ‘문화·관광 인프라 낙후’가 나주 생활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혔다. 이는 청년의 정주 의사에 문화적 여건이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시켰다.
토론에서는 ‘자율주행 시범도시’로의 전환, ‘랜드마크 AI 도서관’ 건립 등 참신한 아이디어도 제시됐다. 한 참가자는 “나주와 나의 미래를 직접 상상할 수 있어 뜻깊었고, 이런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퓨처오렌지는 이날 수집된 청년들의 의견을 나주시에 전달하고, 이를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에 반영할 계획이다. 박성원 대표는 “나주만의 ‘5번째 미래’를 탐색할 수 있었으며, 이번 논의가 향후 도시 비전 수립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더 스타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