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유지선 한국이미지블렌딩센터 대표, “이미지가 성공을 좌우한다”

인터뷰 / 박영복 기자 / 2020-03-30 08:07:42
  • 카카오톡 보내기
취·창업, 스펙과 사업아이템이 중요? 인성 평가 등 이미지 우선
혁신적 변화와 다양한 분야와의 접목이 개인 이미지 개선에 도움
마음속으로 장면 그려보고, 거울 속 비친 자신의 모습 통해 확신과 열정 가져야
▲한국이미지블렌딩센터(KiBC, 키비씨) 유지선 대표
[더스타트 = 박영복 기자]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 인재들을 뽑을 때 개인의 업무 역량이나 스펙을 중요하게 생각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인성을 먼저 평가한다. 특히 그 사람의 이미지가 우선시 되는데 면접 시 좋은 기술과 경력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표정과 스타일, 말투, 태도 등이 더욱 중요한 평가요소로 작용한다.

서울시 성수동 서울숲 IT밸리에 자리 잡고 있는 한국이미지블렌딩센터(KiBC, Korea image Blending Center 이하 키비씨), 스타트업인 이곳을 이끌고 있는 유지선 대표는 이미지 메이킹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유지선 대표는 그동안 영어 뮤지컬 배우, 동방항공 객실승무원과 면접관, 대한항공 VVIP 의전실을 거치며 자신만의 이미지 메이킹 스킬을 축적해왔다. 이러한 바탕을 토대로 고객의 진정한 가치실현과 자신만의 독특한 이미지 블렌딩 구축을 위해 도움을 주는 이미지 블렌딩에 주력하고 있다.

유 대표는 “개인의 스펙을 쌓는 것도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이미지 메이킹을 고려하지 않고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는 쉽지 않다. 과거 면접관으로 활동할 당시, 1차 서류전형 때는 스펙이 필요하지만 실제 면접 등 이후에는 이미지에 의해 결과가 대부분 결정되며, 창업을 한후 투자를 받기 위한 미팅이나 발표때도 이는 통용된다. ”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어서 “보통 ‘운이 좋은 사람은 이미지 메이킹을 잘한다’고 평한다.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어 좋은 인성을 가지고 있을 것이란 생각에 호감을 갖는다. 사람들은 보통 인성이 좋은 사람과 같이 일을 하고 싶어 한다. 내 마음을 예쁘게 잘 표현하거나 때로는 싫어도 상대방에게 상처주지 않고 표현하는 방법이 좋다”라고 설명한다.

유 대표는 이미지 블렌딩(Image Blending)을 커피로 예로 들 때, 솎아내어 정제하는 과정, 즉 좋은 원두를 찾아 배합하고 볶는 과정인 ‘블렌딩’에서 착안해 만든 개념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자신의 이미지에 대한 혁신적 변화와 각 개인 고유의 맞춤식 블렌딩 개념에 맞도록 다양한 분야와의 접목도 시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지 메이킹은 단순히 보여지는 이미지뿐만 아니라, 면접이나 CEO 홍보 등 전략적으로 보여주고 싶은 내적 이미지를 창조해내는 부분까지도 포함된다고 한다. 

 

결국 인간관계에 있어 그 사람의 됨됨이나 인성을 평가한다는 것은 대부분 그 사람의 언행이나 표정들로부터 판단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원만한 대인관계나 회사생활을 위한 포괄적인 이미지 메이킹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유지선 대표.

유 대표는 “기업의 경우에는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를 완성하기 위한 이미지 메이킹을 만들어낸다. 즉, 인테리어부터 회사 로고 등 세부적이고 전반적인 이미지를 먼저 정한 후에 순차적으로 이미지 메이킹을 진행한다. 무대공연의 경우, 어떤 공연을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싶은지에 따라 무대 연출 이미지도 그에 맞게 결정되게 되는데 이처럼 이미지 메이킹이란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적용 가능하고 그 활용성 또한 많은 가치를 내포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취·창업을 준비중이거나 이미지 브랜딩이 필요로 사람들에게 유 대표는 “현재 각자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이나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 있다면, 마음속으로 먼저 그 장면을 그려보고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통해 반드시 이룰 수 있다는 확신과 열정을 가져야 한다”라며, “제일 중요한 것은 타인을 모방하거나 비교로 습득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과 더불어 늘 긍정적인 사고를 갖고 생활할 때 스스로 체화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 더 스타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