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타트 = 한미경 기자] 국내 자율주행 「ATAAS(Autonomous Transportation As Service)」 스타트업 ‘㈜포티투닷(42DOT)’은 지난 21일, 기아자동차 ‘니로EV’를 기반으로 제작한 라이다가 없는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 자동차를 내년부터 투입하기 위한 임시운행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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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포티투닷(42DOT)'에서 이번에 출범한 자율주행 자동차는 다양한 신기술이 접목됐다. (사진출처=42DOT) |
자율주행용 카메라 및 ‘하드웨어 플랫폼’부터 지도와 소프트웨어 알고리즘까지 운용에 필요한 전반적 영역을 고유의 기술로 구현했으며, 다른 자율주행 자동차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라이다(Lidar)’가 없이 ‘레벨 4 카메라’와 레이더의 ‘센서 퓨전(Sensor Fusion) 기술’만으로 복합적인 상황 인식과 판단, 차량 제어가 가능하다.
또한, 자율주행에 가장 필수적인 ‘고정밀 지도(HD MAP)’가 아닌 자체 기술로 구축한 경량화된 지도를 했으며 그 지도는 직접 개발한 자료수집 장치를 통해 도로 위 변화하는 정보들을 신속하게 집적하고 신속하게 반영하도록 구성했기에 무엇보다도 유지보수 비용이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한 장점이 있다.
특히, 복잡한 도심 환경으로 조성된 ‘K-City’에서 ㈜포티투닷은 다채로운 주행 시나리오를 설계하고 검증해 안전한 자율주행 기술을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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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포티투닷'에서 공개한 다양한 시스템은 특히, 복잡한 교통 상황까지 인식할 수 있는 차량이다. (사진=42DOT) |
아울러,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에서는 우회전으로 진입하는 차량을 완전하게 인식해 교통 상황과 부합하는 자연스러운 운전을 선보였으며 ▲신호등 인식 ▲보행자 인식 ▲차선 유지 및 변경 ▲주행 중 좌회전 및 우회전 등 다양한 상황에서도 정확하게 동작했다.
자동차 전용도로에서는 ▲차선 인식 ▲앞차와의 간격 자동유지 ▲전방 끼어들기/빠져나가기 대응 ▲차선 이탈 경고 ▲곡률에 따른 차량 속도 제어 등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검증했다.
또한, 조도 변화가 심한 터널에서도 정차 차량을 빠르게 인식해 충돌을 방지하거나 차량 정체 시 선행 차량의 속도에도 탄력적으로 반응할 수 있음을 보였다.
‘㈜포티투닷’은 지난 7월부터 「기아자동차 니로 HEV」 로 이미 자동차 전용도로를 주행할 수 있는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허가를 취득했으며, 이번 시험에서도 내년 상반기 서울 상암 일대에 자율주행차 시범 서비스를 추진하기 위해 도심 환경에 필요한 ‘레벨 4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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