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로토닌 예술단, 에든버러 프린지서 최고 평점… 한국 전통 타악의 세계화

이슈 / 한미경 기자 / 2025-09-12 10:3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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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and of Beat’, 현지 언론 극찬 속 글로벌 데뷔… 9-10월 서울·영주서 귀국 공연 개최
▲ 사진제공=세로토닌 예술단
세로토닌 예술단이 세계 최대 공연예술 축제인 ‘2025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Edinburgh Festival Fringe)’에서 한국 전통 타악 기반 공연 ‘The Land of Beat’로 별 다섯 개(★★★★★) 최고 평점을 받으며 성공적인 글로벌 데뷔를 마쳤다.

예술단은 지난 8월 한 달간 영국 에든버러 어셈블리 록시 센트럴 극장에서 열린 공연에서 한국 전통 타악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번 축제에는 전 세계 3,800여 팀이 참가했으며, 세로토닌 예술단은 현지 주요 언론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단연 돋보였다.

영국 공연예술 전문 매체 EdinburghGuide는 ‘The Land of Beat’에 ★★★★★을 부여하며 “관객의 몸과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강렬한 공연”이라며 “북채가 일제히 움직이는 장면은 장관이며, 전통 타악의 울림이 완벽한 타이밍과 어우러져 감동을 극대화한다”고 극찬했다.

▲ 사진제공=세로토닌 예술단

The Scotsman(★★★★)은 “전통성과 진정성이 현대적 세련미와 결합된 역동적인 무대”라고 평가했고, Scottish Field(★★★★)는 “공연자들이 온몸을 던져 소통하며 만들어낸 마법 같은 심포니가 공연이 끝난 후에도 관객의 심장 속에 울림으로 남는다”고 전했다.

The Student(★★★★)는 “공연은 한국의 역사와 리듬을 최면에 걸린 듯한 몰입감으로 풀어낸다”며 “관객 참여를 이끄는 새로운 형식의 무대”라고 소개했고, British Theatre Guide(★★★★)는 “공연자들이 즐기는 만큼 관객도 진심으로 즐기게 되는 무대”라고 평했다.


Pick of the Fringe(★★★★)에서도 ‘Highly Recommended’ 작품으로 선정되며 전통 예술과 현대적 감각의 성공적인 융합 사례로 주목받았다. 

▲ 사진제공=세로토닌 예술단
이 같은 호평에 힘입어 세로토닌 예술단은 오는 9월과 10월 서울과 경북 영주에서 ‘The Land of Beat’ 특별 귀국 공연을 개최한다.

서울 공연은 9월 24일(수) 오후 6시 30분, 정화예술대학교 대학로캠퍼스 정화1관 B2 미디어공연장에서 열리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영주 공연은 **9월 27일(토)**과 10월 5일(일) 오후 2시, 선비세상 한음악당에서 진행되며, 선비세상 입장객이면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

▲ 사진제공=세로토닌 예술단
고석용 세로토닌 예술감독은 “에든버러에서의 공연은 한국 전통 타악의 울림이 세계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확신을 준 무대였다”며 “앞으로도 세대와 지역을 넘는 소통을 통해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The Land of Beat’는 북소리와 함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새로운 퍼포먼스 언어를 선보이며, 단순한 공연을 넘어 한국 문화유산의 힘을 세계에 전하는 대표작으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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