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시대의 개방혁 혁신, "관련 스타트업 애로사항 적극 경청해야"

스타트업 / 윤상학 / 2020-12-16 22:4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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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대학, 투자사 등 762명이 자유롭게 할 수 있는 혁신 활동

[더스타트 = 윤상학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서울 메리츠타워 강남 아모리스홀에서 지난 15일, ‘비대면 시대의 개방형 혁신’이라는 주제로 「제2회 아이콘(i-CON)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중기부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에서 발행한 공식 포스터이다. (사진출처=중기부)


작년 5월부터 출범한 개방형 혁신 네트워크 ‘아이콘(i-CON)’은 ▲시스템반도체, ▲바이오, ▲인공지능, ▲스마트제조 4개 분야에서 △대기업, △중소·스타트업, △대학, △투자사 등 총 762명이 자유롭게 소통하면서 혁신 활동을 할 수 있는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i-CON(Innovation - Communication Open Network) : 대·중소기업, 대학, 연구소, 금융 등 다양한 혁신 주체 간 자유로운 소통을 통해 혁신을 추구하는 열린 네트워크

올해는 4개 분야별 관계자를 중심으로 ▲53회의 교류 프로그램 운영, ▲49건 기술개발 과제 발굴, ▲8건 기술이전 등의 중소·스타트업의 혁신성장을 끌어냈으며, 해당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경청하기 위해 이번 콘퍼런스가 마련된 셈이다.

행사의 진행순서를 살펴보면, 기조 강연과 아이콘(i-CON) 네트워크 운영 경험 및 우수사례 발표 그리고 토크콘서트 순이다.

- 기조연설 : 언택트 시대의 혁신, 과연 이대로 괜찮은가?
시·대기업의 전략 자문 활동을 하는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유병준 교수가 담당한 기조연설은, 「비대면 시대의 개방형 혁신과 성과 창출」이라는 주제로 행사의 출발을 선언했으며, ‘코로나-19 이후 급변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개방형 혁신’의 중요성은 향후 더욱 커질 것으로 예측했다.

 

▲  유병준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가 기조연설을 담당하고 있다. (사진출처=서울대학교)

또한, “비효율적인 정부 지원 제도를 개선하고 민간 중심의 개방형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 지원이 필요하며, 신산업 기술의 대기업 편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산·학·연의 협력과 독립적인 기술전문가 그룹이 필요하다.”라고 제언했다.

- 기술이전을 통한 협력 사례 및 개방형 혁신 네트워크 관련 애로사항 청취
이어,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및 ▲한국나노기술원, ▲씨스템, ▲위즈코어 등 4개 기관이 ‘분야별 네트워크 운영 경험’과 ‘우수사례’를 공유했고 △차정훈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과 △한국산업기술대학교 배유석 교수, △광운대학교 선지원 교수, △호서대학교 정희운 교수, △한국바이오협회 신광민 이사가 참여한 토크콘서트도 진행됐다.

토론의 주제는 △개방형 혁신 네트워크 관련 업계의 목소리, △’21년 아이콘(i-CON)이 나아가야 할 방향 등 ‘개방형 혁신 활성화’에 대한 내용이었다.

 

▲ 기술 이전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있는, 한곡나노기술원과 코리아스타트업포럼 관계자들. (사진출처=중기부)


특히, 직접 패널로 참여한 차정훈 창업벤처실장은 논의된 의견을 경청하고 창업자의 처지에서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향후 주기적으로 전문가들과 만나 해당 문제에 관한 관심과 소통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다짐했다.

- 개방형 혁신성장을 위한 분야별 스타트업 대표에게 장관상 표창까지!
한편, 한 해 동안 중소·스타트업의 개방형 혁신을 촉진하고 협업을 위해 노력한 분야별 대표 4인에게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도 수여됐다.
*(인공지능)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조장래 전무, (시스템반도체) 한국나노기술원 김성수 실장, (바이오·헬스) 한국바이오협회 신광민 이사, (스마트제조) 위즈코어 황규순 이사


저장래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전무는 “개방형 혁신 문화가 아직 걸음마 수준인 국내 상황에서 정부가 지원하는 민간 중심의 네트워크인 아이콘(i-CON)은 큰 의미가 있다.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혁신 활동을 장려하고 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하는데 아이콘(i-CON)이 크게 기여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차정훈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업계의 의견에 항상 귀 기울이고 있으며 특히, 산학연 전문가들이 모여 있는 아이콘(i-CON)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있다. 논의되는 사안들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호응할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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