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타트 = 윤상학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16일, 우수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다양한 혁신 기술의 전략적 활용 가능성을 검증 및 개발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 엑셀러레이터(ZER01NE ACCELERATOR)'의 공개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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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의 '제로원 엑셀러레이터'의 공식 포스터이다. (사진출처=현대) |
플랫폼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현업팀들이 직접 협업을 희망하는 프로젝트 내용을 발제하고 선발 과정에 참여하며 최종적으로 선발된 스타트업과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수행하는 등 회사 간 경계를 초월해 기술 개발에 대한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제로원 엑셀러레이터(ZER01NE ACCELERATOR)」 는 △데이터(Data·9건), △사용자 경험(UX·8건), △제어 기술(Human Machine Interface·3건), △모빌리티(Mobility·4건), △충전(Charging·4건), △로보틱스(Robotics·6건), △스마트팩토리(Smart Factory·3건), △물류(Logistics·4건), △헬스케어(Healthcare·3건), △재료(Materials·6건) 기술 분야에 따라 10가지 테마로 나누어 총 50 건의 프로젝트에 대해 모집을 진행한다.
최종적으로 선발이 결정되고 현업팀과 협업 프로젝트가 성사된다면, 개발(PoC)비용이 지원되고 해당 스타트업은 지분 투자 검토 대상으로 선정된다.
지원 시점에 법인 설립이 완료된 스타트업만 지원이 가능하고 접수는 다음 달 27일까지 총 6주 간 지원 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최종 결과는 서류 및 인터뷰 심사 등의 과정을 통해 2021년 2월 초에 공개된다.
‘18년부터 시작한 해당 프로그램은 현대자동차그룹 8개 계열사 중 총 54개팀 그리고 스타트업 54개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협업 프로젝트 48건 수행 및 35개사 대상 지분투자 집행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아울러,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일반적인 기업 엑셀러레이터의 역할과 함께 창의적인 인재들이 예술·기술 및 비즈니스 경계를 초월하는 경험을 통해 새로운 영감을 창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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