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원 규모 창업 클러스터, 데이터센터 구축으로 향후 미래 경제의 주축을....

스타트업 / 정아라 / 2020-11-26 02:07:08
  • 카카오톡 보내기
11월 24일 오후, 정세균 총리와 최태원 SK그룹회장과 투자 협약 체결
그린 뉴딜의 국가적 모델 급부상 가능성 야기
약 370여 개의 기업유치, 2만 여명의 고용창출과 약 8조 원의 경제 파급효과

[더스타트 = 정아라 기자] 새만금개발청은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지난 24일, SK컨소시엄의 일환으로 새만금산업단지에 창업클러스터(협력지구)와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2조 1천억 원 규모의 직접투자 및 투자유치를 추진하고 수상태양광 200MW 사업권을 투자혜택도 체결했다고 밝혔다.

 

▲  전라남도 군산에 위치한 '군산컨벤션센터'의 본관 건물 이미지이다. (사진출처=전라남도)


금번에 체결된 투자협약에 정세균 국무총리,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유정준 SK이엔에스 대표,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및 지역 국회의원 그리고 지방자치관계자들도 대거 참석했다.

 

▲  금번 협약에 참여한, 정세균 국무총리와 최태원 SK그룹회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출처=코마당 블로그)

지난 9월 16일에 추진한, 새만금개발청의 SK컨소시엄은 “산업투자형 발전사업” 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이후부터 긴밀한 협상을 통해 사업내용, 담보방안, 사업 추진일정 등을 확정했다.  


사업내용을 살펴보면, SK컨소시엄이 ‘23년까지 1,000억 원 규모의 창업클러스터와 ‘25년까지 1조 원 규모의 데이터센터(전력공급인프라 포함)를 구축하고, ’29년까지 1조 원을 추가 투자해 사업을 확장한다는 것이 골자로,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인프라(기반시설) 구축도 병행할 계획이다.

또한, 새만금개발청과 SK컨소시엄은 사업추진을 담보하고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이행담보증권(투자금액의 5%)을 제출하고 ▲수상태양광 착공, ▲창업클러스터 착공, ▲데이터센터(전력공급인프라) 용지 계약착수를 동시에 진행하기로 했다.

 

▲  새만금개발청에서 추진하는 '창업클러스터' 의 가상 조감도이다. (사진출처=새만금개발청)


새만금개발청은 해당 사업을 통해, 약 370여 개의 기업유치와 2만여 명의 누적 고용창출이 예상돼, 20년 간 약 8조 원 이상의 경제 파급효과를 전망했고 기존의 전략산업이 기존의 화학, 자동차 등 중후장대 산업 중심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 개발·보안, ▲사물인터넷(IoT), ▲킬러 콘텐츠 창출 등 ‘지능형·스마트 산업 분야’로 확장되어 4차 산업을 중심으로 급속히 재편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SK컨소시엄의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관계기관들의 ‘맞춤형 지원’도 이루어질 예정으로 전라북도와 군산시는 투자보조금 지원 등 행정ㆍ재정적 지원을 하고, 관련 인허가 등이 원활히 이루질 수 있도록 협조하기로 했다.


▲  새만금개발청에서 추진하는 "데이터센터" 의 조감도이다. (사진출처=새만금개발청)


또한, 한국농어촌공사는 산업단지 입주 용지를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업무지원 체계를 갖추기로 했으며 새만금개발청은 데이터 센터 등이 입주할 산업단지 5·6공구를 ‘그린 산단’으로 조성해 지원하고, 관계기관의 공동협력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할 것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번 SK의 투자가 코로나19로 어려워진 한국경제에 큰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새만금이 그린뉴딜의 국가적 모델로 성장하기를 희망한다.”라고 강조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K그룹은 이달 초 국내 최초로 SK브로드 밴드를 포함한 8개사가 글로벌 캠페인 RE100 가입을 신청했다.”라면서, “새만금의 친환경에너지를 활용해 건립될 데이터센터가 SK그룹 RE100 실현의 선도 사례가 될 것이다.”라고 기대를 밝혔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SK의 투자가 새만금에서의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면서, “새만금의 대규모 재생에너지사업을 매개로 글로벌 기업의 연쇄 투자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 라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 더 스타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