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디지털 경제 , 예비 유니콘 특별 보증 대상 기업 15곳이 이끌어

스타트업 / 윤상학 / 2020-12-20 03: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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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파두, (주)뮬라, (주)직방 등 15개 사 최종 선정
국민심사단의 '추천체' 반영으로 발전 교두보 역할 핵심

 

[더스타트 = 윤상학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7일,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을 신청한 기업 43개 사를 대상으로 약 2개월간 심사를 진행한 결과 ▲‘애슬레저 의류를 생산하는 ㈜물라’, ▲‘부동산 정보공유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방’, ▲‘기업용 데이터 저장장치 분야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파두’ 등 15개 사를「예비 유니콘 특별보증」지원 기업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운동을 의미하는 ’athletic‘ + 여가를 의미하는 ’leisure‘의 합성어로 운동복을 새로운 스타일로 표현해 일상복으로 입을 수 있도록 재해석한 의류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 가능한 유망 기업에 최대 100억 원 규모의 보증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됐으며, 올해 2차에 선정된 15개 사 기업 중에서 11개 사가 영업이익이 적자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성장성을 인정받아 최종적으로 선정된 것이다.

 

▲ 예비 유니콘 특별 보증 대상으로 선정된 15개사의 상호명과 분야 그리고 대표명이다. (사진출처=중기부)


15명의 전문심사단과 60명의 국민심사단이 공동으로 진행한 평가는 유니콘으로의 성장 가능성은 물론이고 국민의 시각과 함께 공정성과 투명성이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20년 2차 선정기업의 업력, 매출액, 평균 고용인원 등의 전반적 현황분석
이번에 선정된 15개 기업의 평균 업력은 7~8년으로, ‘19년 기준 매출액 155억 원 규모와 고용 평균 인원은 94명으로 분석됐다.

또한, 선정기업의 평균 기업가치는 1,671억 원으로 △1,000억 원 이하가 7개 사(47%), △1,000억 원 초과에서 2,000억 원 이하가 3개 사(20%), △2,000억 원을 초과하는 기업도 5개 사(33%)가 포함됐으며, 특히 2,000억 원 초과의 기업가치 평가기업은 ’20년(1차) 2개 사보다 3개 사가 증가한 추세다.

*(’19년, 27개 사 신청 당시 평균) 투자유치금액 270억 원, 평균기업 가치 1,302억 원 → (’20년, 30개가 신청 당시 평균) 투자유치금액 282억 원, 평균 기업가치 1,433억 원

평균 투자유치금액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266억 원 규모로 △200억 원 이하 기업이 8개 사(54%), △200억 원 초과 500억 원 이하 기업이 5개 사(33%), △500억 원 초과 기업도 2개(13%)에 달했다.

 

▲ '19년부터 '20년까지 썬정한 평균 투자금액과 기업가치는 해마다 협소하지만 증가한 추세를 알 수 있다. (사진출처=중기부)

아울러, 기술인력 등 기술개발 추진 능력과 기술의 차별성 및 기술 혁신성 등을 10단계(AAA∼D)로 평가하는 심사에서 ‘BBB등급’ 이상이 ▲73%(11개 사)를 차지했으며, 15개 사 중 기술성·사업성 분야에서 A등급 이상을 받은 기업은 절반에 육박하는 7개 사 규모로 ‘예비 유니콘 특례보증 대상기업’이 될 만한 수준임을 저명하게 입증했다.

- 분야별 현황분석 및 선정기업 종류
① 분야별 현황
정보통신기술(ICT)과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ata·Network·AI, 이하 DNA) 기반의 ▲플랫폼 분야 혁신기업 7개 사, ▲일반 제조업 분야 6개 사는 물론이고, 과거부터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 대상기업’에 선정된 적이 없는 ▲‘농업 분야(스마트팜)’도 1개 사가 선정됐다.
*DNA·BIG3(총 9개 선정) : DNA 분야 5개 사(데이터 2개, 네트워크 1개, 인공지능(AI) 2개), BIG3 분야 4개 사(시스템반도체 2개, 바이오·헬스 분야 2개)

또한, 코로나-19 여파의 현 시국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바이오의약품, 시스템반도체 등 ▲4차 산업 분야 9개 사와 드론, 챗봇을 통한 고객 응대 등의 ▲비대면 기업 9개 사등이 다수 선정됐다.

② 주요 선정기업 일람
이번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 대상기업’에 선정된 기업을 자세히 살펴보면, 국민이 공감하고 지지하는 기업도 선정될 수 있도록 ‘20년부터 최초 도입한 ’국민추천제‘를 통해 11개 기업이 발탁된 것도 주목할 만하다.

 

▲ '애슐레저' 의류라는 새로운 브랜드 창출로 대중과 많은 투자자들에게 그 가치를 인정 받고 있는 (주)뮬라 (사진출처=뮬라)


특히, 그중에서도 레깅스 및 요가복과 같은 ’애슬레저‘를 생산·판매하고 관련 기술을 보유한 ’㈜뮬라‘가 최종적으로 선정된 것은 국민의 높은 관심과 요구를 반영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20년 1차) 국민추천 5개 기업 중 최종선정 '없음' 

 

▲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부동산 검색 전용 앱으로 유명한 '(주)직방'의 홍보 포스터이다. (사진출처=직방  블로그)


또한, 투자 규모와 기업가치가 가장 큰 기업은 ’㈜직방‘으로,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부동산 정보제공 서비스를 영위하고 있으며 △월평균 사용자 300만 명, △등록 부동산 중개업자 1만 7,000명 규모로 국내 부동산시장에서 선두기업으로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 기술성과 사업성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은, 데이터 저장장치 분야 반도체 설계 전문 (주)파두 (사진출처=파두)


기술성·사업성 평가*에서 ’AA등급(AAA∼C, 10단계)'으로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한 ’㈜파두‘는 소비전력과 발열량이 적은 기업용 데이터 저장장치 분야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이다.
*시장검증, 성장성 요건 또는 기업가치 요건 통과기업에 대해 2차 평가(기술평가/보증심사)를 시행하여 혁신성 충족 여‧부를 10단계로 평가 (요건1. BB등급 이상, 요건2. B등급 이상) 

 

▲ (주)미래원이 리모델링 후, 새로운 스마트팜 사업으로 각광 받고 잇는 (주)팜에이트 (사진출처=팜에이트)

선정 분야를 ’농업’으로 확장한 후, 가장 최초로 선정된 농업회사법인 ’㈜팜에이트‘는 농업 및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디지털경제로 대전환」을 보여준 스마트팜 우수기업으로 단기간에 재배 가능한 새싹채소 등을 샐러드 형태로 가공·포장해 대형마트 및 쿠팡 그리고 마켓컬리 등의 ’e-커머스 업체‘를 통해 납품하고 있는 기업이다.

- ’국민추천제‘에 참여한 심사단의 적극적인 역할이 발전의 교두보 역할이 되어...
국민심사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는 가운데 최종 선정평가에 직접 참여한 장병규 국민심사단장은 “우리나라의 일자리는 전체 고용의 80% 이상을 중소기업이 차치하고 있고 정부는 중소기업의 창업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는 사업과 함께 유니콘 기업의 육성과 지원에도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소회를 밝히며, ”예비 유니콘으로 선정된 기업들이 특별보증 지원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기술을 지속해서 발전시키기를 희망하고,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한, ”국민심사단은 앞으로도 정부와 전문심사단과 함께 예비 유니콘 선정을 위한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라고 덧붙였다.

또한, 차정훈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은 작년에 시범사업으로 시작 후 올해부터 정규사업으로 본격화해 총 57개(‘19년 27개, ’20년 30개)를 선정했고 이 기업들의 평균 투자금액 276억 원, 평균 기업가치 1,368억 원 등 민간 벤처캐피탈(VC)와 국민심사단에게 높은 성장 가능성을 검증받은 기업이다.”라며, “정부는 스타트업 창업생태계 조성뿐만 아니라 우리나라가 벤처 4대 강국으로 도약과 유니콘 생태계의 저변을 확대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많은 기업들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의 성장목표와 함께 성공 후 사회 환원의 의사를 밝히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다하겠다는 의지가 있어 중기부에서도 최종선정 기업 중 성과 공유 가능성(사회 환원‧공헌 가능성, 일자리 창출)이 우수한 기업에 대해 향후 보증서 발급 보증료 추가감면의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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