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천안시·중소벤처기업부 도시재생 연계해 2022년까지 800억 투입
향후 스타트업 500개 유치·일자리 1,5000 여개 창출 목표
[더스타트 = 윤상학 기자] 충청남도와 천안시 그리고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으로 천안시청 1층 로비에서 지난 6일, 제조업 기반 산업도시의 ‘신규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미래혁신산업도시로의 변환을 가시화하기 위한 「그린 스타트업 타운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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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천안 그린 스타트업 타운' 비전선포식을 기조하고 있다. (사진출처=중기부) |
- 그린 스타트업 타운이란?
‘그린 스타트업 타운’은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과 부합하는 미국 실리콘밸리와 같은 창업·벤처 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국비 300억 원과 도비 120억 원, 시비 180억 원과 실물투자 233억 등 모두 833억 원이 투입된 2만 1,900㎡ 규모의 주·부대시설을 설립하는데 성공한 이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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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월에 최종적으로 확정된, 천안 스타트업 파크 설립 예상 조감도이다. (사진출처=천안시) |
해당 사업을 시작하면, 지역의 창업자, 투자자 및 대학과 연구소 등이 상호 협력·교류하며 성과를 창출하는 혁신적인 경제와 창업 생태계 구축은 물론 지역균형발전 및 제조기반산업 중심 지역산업 환경을 미래혁신산업 중심으로 변화시켜 천안시를 비롯한 전국의 미래 혁신성장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 '그린 스타트업 타운' 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천안 소재 인근 대학과 협업해, ▲ 관련 공동 연구 및 융·복합 네트워킹 ▲ 창업 기업에 특화된 교육프로그램 운영 ▲ 기술지원 등 실질적으로 지역 내 대학과 창업기업, 유망 중소기업들이 상생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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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재생혁신지구'로 선정될 대상지는 접근성을 고려해 천안역 근처에 배치된다. (사진출처=천안시) |
또한, 신재생에너지로 ‘그린 스타트업 타운’을 운영할 예정으로 도시재생혁신지구로 지정된 천안 역세권을 중심으로 도시재생사업을 통한 주거·산업·문화·연구 기능을 복합적으로 도입해 건립되는 ‘도시재생어울림센터’와 ‘이노스트(INNOST)타워 : 지식산업센터’ 2개동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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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재생어울림타워'의 완성 예상 조감도이다. (사진출처=천안시) |
‘도시재생어울림타워’는 1층 ▲스타트업 파크를 비롯해, 2~5층부터 ▲‘ICT&BIO 복합허브센터’, 5~18층은 ▲'SOHO 창업형 임대 아파트' 로 구성한다.
아울러, ‘이노스트(INNOST) 타워는 1~2층은 ▲생활 SOC, 3층은 ▲아이디어센터, 4~5층은 ▲정밀의료 R&D시설, 6층부터 ▲그린 모빌리티, 7~11층은 ▲스타트업 파크, 12~20층은 ▲ 지식산업센터를 조성해, 개방형 공간 공유 오피스와 회의실 그리고 카페, 청년주택(150가구), 체육시설, 어린이집등으로 구성하며 기업-기관 간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
- 비전선포식 및 각 부대행사에서 스타트업 기업들의 메시지 청취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충청남도, 천안시는 지난 9월에 공모사업에 선정된 ‘그린 스타트업 타운 조성’의 성공적인 조성을 염원하며 「열정과 상상으로 혁신은 시작된다. 세상을 바꾸는 도전, 천안 그린 스타트업 타운!」 이라는 비전을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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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전선포식에 참여한 양승조 충남도지사(좌), 박영선 중기부장관(중), 박상돈 천안시장(우) (사진출처=중기부)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양승조 충남도지사 그리고 박상돈 천안시장 및 지역 국회의원 등 총 43명이 참석한 금번 행사는 천안시 내 ‘그린 스타트업 파크 선정’을 축하하고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격려사 및 축사 그리고 조성 계획 발표와 함께 운영하는 ‘간담회’에서 각 참석자들은 스타트업 기업들의 메시지를 청취하며 기업경영에 필요한 사항이나 스타트업 지원 방안 등에 대해 온-오프라인에서 심층적으로 자유롭게 논의했다.
- 협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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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린 스타트업 조성 상호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 도 함께 이뤄졌다. (사진출처=중기부) |
중소벤처기업부와 충청남도 그리고 천안시는 ‘그린 스타트업 타운’ 조성 상호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그 내용은 ▲소요예산 및 사업연계 방안 지원 ▲입주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등 신규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으로 「‘그린 스타트업 타운’에 입주하는 기업은 반드시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겠다.」 는 정부의 확고한 의지 및 포부가 돋보였다.
- 기대효과
천안에 유치하는 ‘그린 스타트업 타운’은 영국의 도시재생 성공사례 「킹스크로스(King's Growth)」 를 모델로 국토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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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심재생의 대표 모델로 손꼽히는 영국의 '킹스그로스역" (사진출처=위키백과) |
‘그린 스타트업 타운’의 전략 산업으로 지정한 ▲ 미래 친환경 모빌리티, ▲ 미래 정밀의료 분야의 스타트업과 연구·개발기관을 집적해 집중 육성으로 미래 산업에 대비하고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또한, 해당 사업의 성공은 관련부처 협업으로 시행되는 우수사례가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타트업과 전략 산업의 연구개발(R&D) 거점이자 침체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고 대한민국의 대표 스타트업과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탄생하는 스타트업의 산실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상돈 천안 시장은 “천안 그린 스타트업 타운의 주인은 스타트업 창업자들로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현실적인 공간을 구축할 계획이다.” 라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친환경 스타트업 랜드 마크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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