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목표가 세계가 아니라 우주!, 다양하게 진출하는 '스타트업'

스타트업 / 정아라 / 2020-11-08 08: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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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5일 ~ 11월 6일 오후 7시까지 온라인 생중계 예정
우주개발 기술이전 및 협약 정부지원과 민간이 함꼐 해야....

 

[더스타트 = 정아라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울 JW매리어트호텔에서 지난 5일부터 이틀 간, 민간 기업이 우주 개발에 대한 주도적 혁신 활동을 장려하고, 우주 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코리아 스페이스 포럼 2020’ 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코리아 스페이스 포럼 2020' 의 홍보 포스터이다. (사진출처=과기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 한국천문연구원, 동아사이언스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금번 행사는 국내·외 저명인사 30여 명이 참석하여 우주분야 다양한 주제발표와 패널토론이 진행될 예정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 현장은 최소 인원만 참석하고 국민들을 위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와 함께 질의응답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과거 우주개발이 국가주도의 프로젝트라면, 이제는 민간 기업의 도전적인 투자 영역이 되고 있으며 우주인터넷 및 우주여행과 같은 상업적 가치 창출과 우주 개발을 주도하는 ‘뉴스페이스’가 주요 목적이 되고 있다.

 


금번에 개최하는 포럼에 참석한, 국내 우주산업 분야 스타트업 창업자들은 ‘우주 스타트업 창업 및 육성 과정’에서 느낀 어려움과 개선 대책을 질의한 사항에 대해 정부 및 관련기관의 기술이전 필요성과 평가 및 교육 시스템의 정비를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 '코리아 스페이스 2020 포럼' 에 참여한 스타트업 참가자들의 다양한 의견
소형 하이브리드 발사체 개발 기업으로 유명한 ‘㈜이노스페이스’의 김수종 대표는 “우주 스타트업은 최소 인원과 자금으로 개발을 진행하기 때문에 주요 사항의 연구에 집중하고 나머지는 협력업체를 통해 공급받는 경우가 많다.” 라며 “업체의 기술 상당수가 정부 지원에 의해 개발돼 라이센스가 정부에 있는데, 라이센스 활용에 대해 정부기관이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또한, “기술이전 및 협력에 대해 보다 전향적인 태도를 취해준다면, 이런 기술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데 더욱 도움이 될 것이다.” 라고 말했다. 


▲ 김수종 대표는 '이노스페이스'의 소형 위성 발사체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출처=이노스페이스)


아울러, 김 대표는 “위성사업자의 입장에서 매력 있는 발사장을 보유하는 게 중요해 해외발사장을 가고 있지만, 후배 창업가들에게 국내에서 발사체 사업을 한다는 사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려면 국내 발사장도 필요하다.” 라며 “비록 국내는 발사각이 협소해 입지 확보가 어렵지만 이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정부 및 출연연의 도움이 필요하다.” 라고 말했다.

그 외, 우주 개발 관련 스타트업 관련자들은 “척박한 국내 우주산업 환경에서 도전적인 스타트업이 많이 등장·성장하려면 정부 출연 및 연구기관과 정부가 보유 기술을 스타트업이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게 허용하고 기술이전과 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 '코리아 스페이스 포럼 2020' 에서 발표한 달 여행에 관한 설명회이다. (사진출처=코리아 스페이스 포럼)

또한, “전문화 된 평가시스템을 도입해 기업을 공정하게 평가하고 공정 경쟁을 유도할 필요성도 제시하면 좋을 것 같다.” 라든가, “창업 활동을 원조하는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고, 관련 인프라 구축 지원도 우주산업 발전에 유용하다.”는 의견도 있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우주 분야 최고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코리아 스페이스포럼을 통해 우리나라 우주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며, “과기정통부는 민간이 우주산업에 좀 더 과감히 도전하고,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재정적,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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