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기술AX협회, 콘텐츠 영세 기업 생존 위해 컬처테크 연합 가시화

이슈 / 박형진 기자 / 2026-04-08 12: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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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 93.3% 협의체 참여 희망, 공공 인프라 및 수익 배분 체계 마련 촉구
▲ 지난달 27일 국회에서 열린 ‘제1차 K-컬처테크 AX 포럼’ 현장, 김교흥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과 서영교 의원 공동 주최로 산업·학계·정책 관계자들이 참여해 인공지능 전환 생태계 구축과 K-컬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사진제공=한국문화기술AX협회
한국문화기술AX협회(가칭) 설립추진본부는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1차 K-컬처테크AX포럼 성료 후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참석자의 96.7%가 행사에 만족했으며 93.3%가 협의체 참여에 긍정적인 의사를 밝혔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과는 글로벌 빅테크의 AI 공세 속에서 국내 콘텐츠 기업의 93.7%를 차지하는 영세 중소 창작자들이 생존을 위해 컬처테크 연합 구축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장 창작자들은 설문조사 주관식 답변을 통해 단순한 기술 소개를 넘어 실질적인 AX 생존 전략을 마련해달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자본력이 부족한 개인이 고가의 GPU나 거대언어모델을 개별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에 따라 정부 차원의 저비용 AI 창작 서비스와 공공 데이터 허브 구축 등 영세 창작자를 위한 공공 인프라 조성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나타났다.
 

▲ 사진제공=한국문화기술AX협회
수익 배분과 교육에 대한 요구도 거셌다. AI 학습에 활용된 원작 데이터에 대한 기여도 정산과 50% 이상의 수익 배분 가이드라인을 협회가 주도하여 수립해달라는 요청이 이어졌다. 

 

또한 이론 위주의 강의에서 벗어나 실제 제작 현장에 즉각 적용할 수 있는 실무 교육과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기술을 공유할 수 있는 동맹 체계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협회 설립추진본부 사무국장 김형훈(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특임교수)은 "AX 전환은 기술 도입의 문제를 넘어 영세 창작자들에게는 생존의 문턱이다"라고 강조했다. 

 

협회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AI 콘텐츠 세액공제 확대와 공공 데이터 스페이스 구축을 골자로 한 정책 제언서를 국회와 문화체육관광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향후 협회는 정식 출범을 위한 회원사 모집을 본격화하며 영세 기업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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