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사진제공=문화공작소 상상마루 |
지난 6월 19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체결된 이번 협약은 한국 공연 콘텐츠를 해외에 수출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양국 창작진이 기획 단계부터 함께 참여하는 공동창작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양측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창작 뮤지컬 개발과 제작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첫 공동 프로젝트는 13세기 몽골 제국의 수도 카라코룸과 당시 존재했던 것으로 전해지는 상징적 유물 '은나무'를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 '카라코룸의 은나무'(가제)다. 고려와 몽골의 역사적 교류를 바탕으로 몽골 전통문화와 현대적인 무대 언어를 결합한 새로운 창작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2023년 예술경영지원센터(KAMS)의 몽골 현지 리서치를 시작으로 이어져 왔다. 이후 2024년에는 몽골 배우와 창작진이 참여한 뮤지컬 '캣조르바' 워크숍을 통해 양국 예술인 간 협업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이번 공동제작 협약이 성사됐다.
엄동열 대표 프로듀서는 몽골 방문 기간 동안 몽골 국립학술드라마극장 창작진과 작품 개발 방향을 논의하고, 몽골 국립문화예술대학교에서 연기예술·뮤지컬 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 공연예술과 뮤지컬 산업을 소개하는 특강과 간담회도 진행했다.
엄동열 대표 프로듀서는 "이번 프로젝트는 완성된 작품을 해외에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과 몽골 창작진이 처음부터 함께 만드는 오리지널 뮤지컬"이라며 "양국의 역사와 문화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작품을 통해 아시아 공연예술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문화공작소 상상마루와 몽골 국립학술드라마극장은 앞으로 대본과 음악 개발, 워크숍, 쇼케이스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세부 제작 일정과 창작진 구성, 공연 형식 등은 양측 협의를 거쳐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 더 스타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