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학생 인턴 '화물차 주차장 공유 정보 앱' 개발 아이디어 주목

스타트업 / 윤상학 / 2020-08-21 08: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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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주·박차발생 문제로 불편... ‘카고 파킹’전문 앱 개발 통한 실시간 정보 공유 시스템 구현
모바일 주차 관리 플랫폼 개발 아이디어 제시
▲ ▲ 서울여자대학교 이미정 학생과 배화여자대학교 김민지 학생이 아이디어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출처=IPA>.
[더스타트 = 윤상학 기자] 인천항만공사(이하 IPA)는 지난 20일, 하계 대학생 인턴사원 두 명이 ‘화물차 주차장 공유 정보 앱 개발’이라는 아이디어를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화제의 주인공은, 인천항만공사 일자리 사회 가치실에서 인턴을 수행하고 있는 ‘서울여자대학교’ 이미정 학생과 ‘배화여자대학교’ 김민지 학생이다. 인턴 기간 중, 인천의 부족한 화물차 주차장 문제를 고민하다가 어플리케이션 개발과 서비스를 통해서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기획했고 공사 회의실에서 관계자들에게 해당 내용을 발표했다. 

 

- 원인 분석 및 미시적, 거시적 해결방안 공유
두 인턴사원은 지난 19일, “인천 화물차 주차장은 주차 공간 확보율(18.12월 기준 : 21.2%)이 부족해서 고질적인 불법 주·박차발생 문제를 가지고 있고 주차장 통합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쉽지 않아 여러 가지 불편이 야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발표했다. 

 

결방법을 명시하면서, 단기적으로는 주차장 관련 정보를 IPA 홈페이지에 게시하거나 ‘카고 파킹(cargo parking)’이라는 전문 앱 개발 통한 실시간 정보 공유 시스템을 구현하거나, 장기적으로는 IT기술 및 지능형 주차장 관리 시스템 접목을 통한 모바일 주차 관리 플랫폼 개발의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또한, 인천항만공사는, 두 인턴사원의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일자리 사회 가치실의 사회적 가치 담당자와 사내 벤처 담당 직원이 1:1 멘토링을 진행하여 기획 아이디어의 품질을 높였다고 전했다. 

 

반면에, 제시된 아이디어는 화물차 운전자 정보접근성 향상, 앱 운영을 통한 주차장 관리 효율화 및 부가수익 창출 면에서 긍정적이지만 앱 이용자 수 확보 문제 · 주차장 자동화 소요예산 문제 등의 한계점도 도출되었다.

안길섭 인천항만공사 일자리 사회가치실장은 “인턴 제도는 단순잡무 수행을 넘어 공사의 실무를 함께 고민하고 이해하는 과정까지 포함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라며, “대학생 인턴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참고해 우리공사와 지역사회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유관부서와 모색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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