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창업지원센터 VS 창업사관학교 나에게 맞는 기관은?

특집기획 / 윤상학 / 2020-07-06 16: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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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열려있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창업사관학교"
스타트업 성공을 위한 지름길을 객관적인 판단에 따른 지원 모색에 있다.

[더스타트 = 윤상학 기자] 대중에게 '창업지원센터'라는 단어는 익숙하지만, '창업사관학교' 라는 이름은 솔직히 낯설다. '창업지원센터'는 좁은 의미로는 '중장년 기술창업센터', '창업보육센터', '1인창조기업지원센터' 등이 있지만 넓은 의미로 본다면 '예비창업패키지', '초기창업패키지', '창업성공패키지', '창업도약패키지', '재도전성공패키지' 등 중소기업벤처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들을 모두 지칭한다. 또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방자치단체의 산하기관 등에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제공하고 있다. 본지는 '스타트업'에 관심이 있거나 창업을 시작하기 위해 준비하는 독자들에게 전국적으로 '어떠한 기관에서 어떤 지원이 있는지?' 를 개괄적으로 소개하며 그 내용을 비교해본다

- 창업보육센터 네트워크 시스템 : Bi-net
대표적인 창업지원센터는 ‘K-startup’ 과 ‘기업마당’, ‘Bi-net’ 이 있다. K-startup과 기업마당이 단계별 혹은 맞춤형 교육과 현실적인 정보제공에 중점된 기관이라면 ‘Bi-Net'은 핵심기술과 역량에 대한 기술성과 사업성 그리고 시장성 등을 가지고 있지만, 자본을 포함한 제반적인 문제로 사업장 및 시설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창업자 또는 예비 창업자에게 개인 및 공동 작업장 등의 장소를 저렴하게 제공하고, '경영', '세무', '기술 지도' 등의 지원을 통한 원활한 성장을 유도하여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기관이라고 할 수 있다. 'Bi-net' 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설립하고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우수제품과 성공기업사례를 공개적으로 소개하거나 창업보육을 통해 전문 인력의 지식재산을 함양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E-Learning' 또한 구축하고 있으며 정기적 ‘워크숍’과 연차별 심화교육 등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최근 더 주목을 받고 있다.

 

▲ '창업 생태계 조성' 을 강구하고 성공멘토를 추구하는 Bi-net 의 슬로건 (사진출처=Bi-net 홈페이지)


- 전국 17개 기관의 설립 : ‘창조경제혁신센터’
대한민국 경제 체질의 변화는 다가오는 미래에 대한 초미의 관심사이다. 과거 박근혜 정부에서 시작한 ‘창조경제 정책’은 제조업과 농업 그리고 문화산업 등에 정보통신기술(ICT)를 융합한 ‘혁신’으로 간주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그 목표라고 했다. ‘창조경제 정책’을 구현하고 ‘스타트업’의 다양한 기술력과 지적재산의 사업화를 위해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설립되었다. 2017년 하반기부터 전국 17개 주요지역 각 특화산업을 바탕으로 설립한 ‘지역 융합형 창조경제’ 의 골자가 완성된 셈이다. ‘창조경제혁신센터’ 는 대한민국 최고의 창업지원 플랫폼을 구축하여 ‘창업 생태계 조성’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  전국 17개에 배치된 '창조경제혁신센터' (사진출처=중소벤처기업부)

 

- 혁신적인 시스템, 과연 무엇이 있을까?

'창조경제혁신센터'는 타 기관의 창업지원센터와 다른 체계로 운영하고 있다. 차별화를 바탕으로 한 운영의 취지는 형식적이고 고정적인 개념에서 탈피한 신개념의 도입으로 대중에게 조금 더 친숙하게 접근하기 위함이다. 다음은,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대표적인 4가지 지원에 대한 내용이다.


①. 창업교육
‘청년비즈스쿨’ 과 ‘메이커문화확산’, ‘창업에듀’, ‘실전창업교육’ 등의 다채로운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대학기업가센터’ 는 서강대, 영남대, 이화여대의 3개 유명 대학에서 최신 창업 트렌드를 반영한 전공강좌를 제공하는 교수 및 교원까지 채용하고 있다.

②. 시설 제공
제조 창업의 저변 확대를 위한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 이라든가 창업자, 투자자, 기업, 대학 등 다양한 창업혁신주체가 열린 공간에서 자유롭게 네트워킹하며 성장할 수 있는 클러스터를 조성한 ‘스타트업파크’ 등 지금까지 경험할 수 없는 혁신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③. 사업화 실시
‘예비창업패키지’, ‘초기창업패키지’, ‘창업도약패키지’ 등의 다양한 사업화 계획이 있으며 상담을 통해 가장 적합한 지원과 다대일 매칭까지 진행할 수 있다. 특히, 예비창업자에게 시제품 제작과 마케팅 등에 소요되는 사업화 비용을 최대 1억 원까지 바우처 형식으로 지원하고 있다.

④. 그 외 다양한 길잡이
‘도전, K-Startup' 이라든가 행사네트워크 등을 누구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멘토컨설팅 등의 맞춤형 지원과 우수사레를 소개하는 등의 플랫폼도 구축되어 있다.  

 

▲  든든한 길잡이가 되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는 메인의 일러스트이다. (사진출처=창업진흥원 홈페이지)

 

- ‘창업지원센터’ VS ‘창업사관학교’
간단하게, <자격요건>과 <선발기간>의 유무로 구분할 수 있다. 연령제한이 없고 의지만 있다면 시도할 수 있는 ‘창업지원센터’와 다르게 ‘창업사관학교’는 창업의지를 바탕으로 사업실현화가 가능한 아이템과 기술력의 구비한 사람이 해당 기관이 공고하는 기간에 요구하는 조건을 충족해야 입학할 수 있다. 물론, 입학조건이 까다로운 것만큼 지원과 시스템 구축은 전자보다 훨씬 체계적이다. 창업자 스스로가 객관적으로 판단했을 때, 해당 역량과 부합하는 기관에 지원하는 것이 더 빠른 스타트업 성공의 지름길이다.

- 기본기를 제대로 갖춘 도전의식 + 창의정신이 넘치는 청년CEO 육성 : 청년창업사관학교
사회경험과 식견이 부족한 청년층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언제나 가지고 있다. 중소기업 CEO 의 고령화로 발생하는 인식충돌과 고갈되는 산업 아이템은 청년취업의 길을 더 협소하게 만들고 창업에 대한 의지 또한 떨어트려 대한민국 경제 성장 동력을 저하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혁신적 청년 CEO 양성을 위하여 창업계획 수립부터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전담교수가 1:1 집중 코칭을 바탕으로 5가지의 차별화 중점운영을 자랑한다. 단, 입교 공고 일자를 기준으로 만 39세 이하의 자로서 창업 후 3년 미만 기업의 대표자여야 하며 신청분야 또한 고용 및 부가가치 창출이 높은 기술 집약 업종만 가능하다.

 

▲ 전국적으로 설립된 청년창업사관학교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사진출처=청년창업사관학교 홈페이지)



2. 지원 제한도 자유! 엄청난 정보와 지원을 제공한다. : 신사업창업사관학교
국내, 국외의 다양한 신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보급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아이템 중심으로 예비창업자를 선발하여 창업에 대한 제반적 교육과 점포개장을 체험하고 멘토링과 창업자금 등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또한 전국 10곳이나 해당 기관이 배치되어 있으며 지원 또한 정부에서 시행하는 것보다 더 풍부하다. 물론, 청년창업사관학교와 다르게 연간 지원할 수 있는 정원이 생각보다 적은 편이고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선발되어야 교육생이 될 수 있는데다가 수료하는 것 또한 만만치 않다는 점이 있다.

 

▲ 신사업사관학교의 공모전 수상 대상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출처=신사업사관학교)


- 다가오는 대한민국 경제, 신사업 ‘스타트업’이 정답이다.
예비창업자라고 해도 각자 다른 개성과 사고방식 그리고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교육센터의 종류를 사전파악하고 사업 아이템의 정확한 시장성 파악을 바탕으로 한 창업시도는 언제나 성공이라는 지름길에 연결되어 있다. 한편, ‘김광현’ 창업진흥원장은 “세계를 향해 도전하는 글로벌 창업스타를 발굴하고 육성하겠다.” 라며 “누구든지 창업에 도전하고 그들을 응원하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가 빛날 것이다.” 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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