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기업과 수요자를 연계하는 '케이-비대면 장터'의 민간화 실시
'25년까지 세계적 벤처기업 100개와 예비유니콘 700개로 16만개 일자리 창출 계획
[더스타트 = 윤상학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9일, 비대면 창업·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K-비대면 글로벌 혁신벤처 100 프로젝트」를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해 ‘제 20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발표했다.
 |
| ▲ 중소벤처기업부가 '21년 핵심과제로 선정한 "K-비대면 벤처기업' 100개 육성 세부계획의 표지이다. (사진출처=중기부) |
코로나-19 전 세계적 장기화 및 확산을 계기로, ‘비대면 시대’의 돌입은 경제·사회 전 분야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언택트 분야 시장 규모’까지 증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미 많은 해외 다국적 기업들은 비대면 관련 제도와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비대면 7대 분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다.
*비대면 7대 분야 : 지능형건강관리(의료, 의료기기, 전자약 등), 원격교육, 원격근무&금융, 생활소비, 여가&문화, 물류&유통, 기반기술(빅데이터, 인공지능, 클라우드, 반도체 등)
 |
| ▲ 5년 만에 초기 투자금의 50배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 "(주)하이퍼커넥트" 의 사무실 전경이다. (사진출처=하이퍼커넥트) |
국내 시장의 경우, 유럽 등 8개국 구글 비게임 소통 부문 매출 1위를 자랑하는 ‘㈜하이퍼커넥트’와 일본·베트남·인도네시아·태국·인도 등 5개국 원격교육 플랫폼을 운영하는 ‘㈜매스프레소’와 같은 비대면 분야 유망 창업·벤처기업이 다수 등장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비대면 창업기업’이 ‘대면 벤처기업’보다 더 많은 고용인원을 창출하는 등의 국가 경제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
| ▲ '19년 6월 말 대비한, '20년 6월말 벤처기업 고용현황은 비대면 기업의 증가율이 높아진 상태이다. (사진출처=중기부) |
위와 같은 현상에 대한민국 정부는, 1세대 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 ‘삼성전자’나 2세대 기업 ‘네이버’의 후속주자가 될 ‘3세대 혁신 기업’으로 육성해 포스트 코로나 비대면 경제를 선도하기 위한 대응책을 마련했다.
「K - 비대면 글로벌 혁신 벤처 100 프로젝트」는 ▲비대면 벤처 기업 성장 단계별 지원체계 마련, ▲국내 수요 창출 및 글로벌 촉진, ▲비대면 창업·벤처기업 생태계 기반 구축의 3가지 추진 전략 및 26개 세부 추진과제로 구성되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전략 1 : 성장단계별 우선 지원 체계 마련 및 9조 원 규모 융자금 구축
① 각 부처 간 협업을 통해 비대면 유망 창업기업 1,000개사 중 의료·교육·문화관광·도시주택·물류유통·농식품·해양수산·기반기술 분야를 우선적으로 발굴해 사업화자금 최대 1억 원 등을 지원한다.
② 5조 5,000억 원 규모 비대면 우대보증(기술보증기금), ▲ 3조 원 규모 비대면 분야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한국벤처투자)’, ▲ 5,000억 원 규모 정책융자(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으로 구성해 비대면 기업의 원활한 성장을 장려한다.
 |
| ▲ 지난 7월 20일부터 출범한,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 중 3조 원이 '비대면 분야 창업에 이용될 예정이다. (사진출처=중기부) |
- 전략 2. 국내 수요 창출 및 글로벌 ‘온라인 몰’ 입점 촉진
① 비대면 창업·벤처기업에게 ‘비대면 서비스 우선 이용권(바우처)’를 제공하고, 비대면 기업에 적합한 ‘공공구매 제도’를 개선한다. 또한, ‘비대면 서비스 이용권’은 ‘21년까지 총 5,760억 원 규모로 ’20년 1차 제공하고 있는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추후 지원분야를 점차적으로 확대한다.
 |
| ▲ '중소기업 공공 구매제도' 의 현 주소를 간략하게 그림으로 표현했다. (사진출처=중기부) |
② 공공기관 등이 비대면 창업·벤처기업의 신제품을 적극적으로 구매하도록, ▲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 별도기준 ▲비대면 신기술 관련 직접생산 확인기준 마련 등의 ‘중소기업 공공구매 제도’를 비대면 친화적으로 친화적으로 운영한다. 또한, 비대면 제품·소프트웨어에 대해 기술보증기금이 사전보증서를 제공, 계약체결 지원 후부터 문제가 발생하면 100% 환불을 보장하는 제도를 시범적으로 도입한다.
특히, 원격교육 창업·벤처기업에 대한 공공구매를 촉진하기 위해 ‘학교장터’ 내 「에듀테크 기업 판로지원 페이지 운영」 등을 우선적으로 추진하며, 장기적으로 현재 구축하고 있는 ‘K-에듀테크 통합 플랫폼’ 에 창업·벤처기업이 쉽게 서비스를 등록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을 마련한다.
 |
| ▲ 빅데이터 및 AI 인공지능 기반의 'K-에듀 통합 플랫폼'의 개념도는 다음과 같다. (사진출처=교육부) |
③ 비대면 창업·벤처기업을 위한 해외투자 유치 및 진출사업을 지원·촉진하고 ‘글로벌 벤처캐피탈 펀드’를 2,000억 원 규모로 조성한 후, 온라인 해외 기업설명회 및 해외진출사절단 파견 등을 확대한다.
또한, 해외진출을 위한 ‘K-STARTUP CENTER(케이-스타트업 센터)’를 통해 글로벌 기업 보육을 실시하고 비대면 유망 품목의 해외 판로 확보를 위한 ▲아마존, ▲이베이, ▲쇼피 등의 「온라인 몰 연계 입점」을 확대한다.
아울러, 비대면 수출상담 및 온라인 전시 지원 등을 통해 ‘디지털 콘텐츠 분야’의 수출 지원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 전략 3. 비대면 창업·벤처기업 생태계 기반 구축
① 비대면 기업 생태계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비대면 서비스 이용권 시스템을 공급기업 - 수요자를 연계하는 현 기업 간 거래 중심의「케이(K)-비대면 장터」를 일반 소비자도 활용할 수 있도록 민간에 개방·확장한다.
② 비대면과 관련된 법·제도 또한 점차적으로 개선할 예정으로, 보다 체계적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비대면 중소벤처기업 육성법」 제정을 검토하고 중소벤처기업부 및 통계청 등의 관계부처의 협업으로 ‘비대면 중소기업 통계’를 개발한다.
 |
| ▲ '사람-사람' 에서 '컴퓨터-컴퓨터'의 비대면 활성화 서비스가 향후 미래 중점이 된다. (사진출처=픽사베이) |
아울러, 비대면 분야 현장규제는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개선안도 도출할 계획이다.
3대 대표 추진 과제를 바탕으로, ‘25년까지 세계적인 비대면 벤처기업 100개 및 비대면 예비유니콘 700개를 육성해 「비대면 벤처·예비유니콘 분야」에서 약 16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
| ▲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K - 비대면 글로벌 혁신 벤처 100 프로젝트' 의 출범식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중기부)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코로나-19 장기화의 위기 속에서 비대면 창업·벤처기업이 오히려 고용을 더 많이 창출하는 등 우리나라에 잠재력 있는 비대면 벤처기업이 늘어나고 있으며 여기에 정부의 마중물 지원이 더해지면 세계적인 벤처기업을 키워낼 수 있다.” 며, “우리나라 비대면 시장을 선점하도록 ｢케이(K)-비대면 글로벌 혁신벤처 100 프로젝트｣ 를 힘차게 추진해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 스마트 대한민국’ 실현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 더 스타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