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타트 = 정아라 기자]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지난 15일 오후 2시,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를 원조하고 지원 사업의 진행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엘캠프(L-Camp) 데모데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데모데이에는 △롯데 임직원, △국내·외 벤처캐피털 관계자, △스타트업 관계자 등 700여 명이 온라인으로 참석하며 ‘엘캠프(L-Camp) 스타트업 7기’로 선정된 13개 스타트업 중 10개 업체가 각사별로 사업모델과 성과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온라인 참여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투자 여부를 타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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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바른'에서 이번에 개발한 요일별 건강 차 음료의 아이템이다. (사진출처=바른) |
이번 ‘데모데이’에 참가하는 천연 구강청정제 생산업체 ‘㈜바른`은 롯데칠성음료와의 제품 공동개발 사례를 발표하며, 지난 5월부터 협업 논의를 시작해 내년 1월 구강 건강 증진과 입 냄새 개선 음료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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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종달랩'의 대표는 인공지능 이미지 검색 등으로 간편하게 의류 아이템을 모색할 수 있다. (사진출처=종달랩) |
’㈜종달랩`은 수많은 종류의 부자재 속에서 원하는 제품을 찾아야 하는 어려움을 인공지능(AI) 이미지 검색 등으로 간편히 해결하는 기술을 소개하며, ‘㈜로로젬`은 증강현실(AR)을 활용해 패션 소품을 착용했을 때 모습을 합성하는 서비스를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얼리슬로스`는 모바일 설문조사의 진행과 결과 분석 서비스를, ‘㈜브레싱스`는 호흡기 질환 조기진단 및 관리를 위한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을 선서한다.
’엘캠프(L-Camp) 데모데이 7기’는 지난 5월부터 약 6개월간 롯데액셀러레이터의 지원을 받으며 다양한 성과를 내왔는데, 투자 관련 서류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쿼타랩`은 지난 11월 미국 와이콤비네이터가 운영하는 창업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됐으며 ’㈜라이클컴퍼니`도 미국 벤처캐피털 스트롱벤처스 등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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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영민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가 '7회 L-Camp 데모데이' 에서 개회를 담당하고 있다. (사진출처=롯데지주) |
‘기술기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우수한 기술을 보유해 성장 가능성이 큰 창업기업을 선발해 글로벌 진출까지 지원하는 ‘팁스(TIPS)’에 선정된, ‘㈜종달랩’은 지난 10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최대 9억 원의 정부지원금을 원조하기로 했다.
전영민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는 "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스타트업의 일하는 방식과 창의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배우고 적용해, 롯데와 스타트업 간 승리하는 사례를 지속해서 배출해 낼 것이다." 라고 말했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초기 스타트업부터 성장궤도에 진입한 스타트업까지 폭넓은 투자도 진행하고 있으며, 롯데액셀러레이터의 총 운용자산은 1273억 원 규모로, ▲‘롯데스타트업펀드 1호’, ▲‘롯데-KDB오픈이노베이션펀드’, ▲‘롯데-프론트원 스타트업 펀드’ 등 총 6개 펀드를 운영 중이다.
한편,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스타트업과의 열린 혁신에 주목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설립됐다. 2015년 8월 신 회장은 롯데미래전략연구소에 미국의 와이콤비네이터 같은 창업보육기업을 구상해 달라고 주문했다.
2016년 2월 설립된 롯데액셀러레이터의 법인 설립 자본금 150억원 중 50억원은 신동빈 회장이 사재 출연했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2017년 10월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로 등록돼 스타트업 육성과 투자에 더욱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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