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 혁명 기술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숙련기술체험관'은 무엇일까?

스타트업 / 윤상학 / 2020-11-12 23: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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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식 이후, 매 주 화요일 ~ 토요일 5일 간 진행 예정

[더스타트 = 윤상학 기자] 고용노동부와 ‘한국잡월드’는 지난 11일 오후, 국내 산업발전의 원동력이 된 숙련기술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신기술이 융합된 체험을 제공하기 위한 「숙련기술체험관」의 개관식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개최했다고 밝혔다.


‘숙련기술체험관’은 작년 3월부터 건축 공사를 시작해 금년 7월에 완공된 국내 최초 ‘우수 숙련 기술’과 4차 산업 혁명 기술을 한 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구조물로, 지상 3층과 지하 층 규모의 건축물 내부는 홍보·역사실과 10개의 체험실, 그리고 취·창업교육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청소년에게 미래기술 분야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는 한편, ‘한국잡월드’를 방문하는 고객들의 선택 폭이 더욱 확장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금번 7월에 완공된 '숙련기술체험관' 의 조감도이다. (사진출처=네이버블로그) 

1층 홍보·역사실의 ‘K-Skill 시대를 여는 주역들’은 기술명장이 제공한 물품을 전시해 뛰어난 숙련기술의 역사와 우수한 손끝 기술을 조우할 수 있으며, 2층과 3층에 있는 10개의 체험실에서는 ▲첨단기술, ▲기초기술, ▲전통기술의 세 가지 주제로 다양한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사회를 선도할 첨단 기술 분야에서는 ‘로봇 그리퍼*’를 조립하고 프로그래밍을 체험하는 ‘협동로봇’과 지능형공장(스마트팩토리) 생산 자동화 장비 제어를 경험해 볼 수 있는 ‘메카트로닉스 체험**’을 할 수 있다.
* 로봇그리퍼(robot gripper) 로봇이 물건을 집을 수 있도록 조작된 집게 모양의 손
** 메카트로닉스(mechatronics) 기계의 제어 따위에 전자기술을 응용한 자동화


또한, 국내 산업 성장을 선도한 기초기술로 ‘철골 구조물의 원리’ 를 이용한 가상의 섬을 연결하는 교량을 제작하는 「환상의 섬」, ‘냉동 공조 설계 기술’을 이용한 방탈출 게임 「시크릿 퍼즐」, ‘표면 처리 기술’을 이용하여 금·은 도금을 체험할 수 있는 「연금술 학교」 등이 고객들을 기다린다.

그 밖에, ‘전통 발효장’을 조합해 양념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최강소스, ‘짜맞춤 기법’의 목재 소품을 제작할 수 있는 ▲주니어 목공대회, ‘상감기법’으로 금속 액세서리를 제작할 수 있는 ▲슈퍼 인턴 등의 국내 전통 기술까지 체험할 수 있다.

 

▲ '숙련기술체험관'의 개관식에 참여하고 있는 각 부처 담당자들이다. (사진출처=고용노동부)

특히, 체험을 참가하는 사람의 몰입감을 향상시키기 위해 실제 산업현장에서 사용하는 도구와 기자재를 활용한 직접 체험의 비중을 높인 것이 돋보이며 평소에 접하기 힘든 기술 분야를 쉽게 체험할 수 있는 ‘게임화(Gamification)*' 요소를 도입하고 연령별 난이도를 차별화하여 기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인 것 또한 눈여겨볼 만하다.

* 게이미피케이션(게임화, Gamification): 게임이 아닌 분야의 문제 해결을 위해 게임 방식을 적용하여 흥미와 관심을 유도

‘숙련기술체험관’은 개관식 이후부터,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 주 5일 간 고객을 응접하게 되는데 방문을 희망하는 고객은 ‘한국잡월드’ 또는 ‘인터파크 누리집’에서 예약해서 참여할 수 있다.

또한, 개관 기념 이벤트 행사가 개최되므로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다.

노경란 한국잡월드 이사장은 “그동안 한국잡월드가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면서 축적한 비결을 접목해 체험자 주도형 기술체험 콘텐츠를 개발했다.” 라고 전하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쉽고 재미있게 기술체험을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다.” 라고 밝혔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중심에는 우수한 숙련기술이 있었으며,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도 숙련기술과 첨단기술과의 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우리나라가 재도약하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 라고 전하며, “정부는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이 숙련기술이 바탕이 된 첨단기술을 체험하고 기술 분야의 꿈을 키워나가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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