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9개 유망 스타트업들, 우리나라 창업거점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모색나서

스토리 / 박찬현 / 2019-08-21 15: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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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강국 대한민국, 8월 21일부터 '제4회 K-Startup 그랜드 챌린지' 시작

[더스타트 = 박찬현 기자] 42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뚫은 세계 39개 유망 스타트업들이 우리나라를 창업거점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1일 경기도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39개 해외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제4회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시작된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는 우수한 아이템 및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스타트업을 국내에 유치하고 해외 고급 인력의 유입을 통해 국내 창업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전 세계 95개국에서 1677개 팀이 지원했다. 1차 서류심사를 통해 234개 팀이 뽑혔고 지난 7월 북미, 유럽, 아시아, 인도, 베트남 등에서의 현지 오디션을 통해 최종 39개 팀이 선정됐다.

39개 팀은 주로 인공지능(AI), e-비지니스, 사물인터넷(IoT), 핀테크, 그린테크 등 테크기반의 스타트업이다. 지역별로는 아시아(46.2%), 유럽(35.9%), 북미(12.8%) 지역 순으로 다양한 지역의 우수 인재들이 국내 창업생태계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 선발팀에게는 국내 정착 상금(1등 1억원 내외)과 창업비자 발급, 국내 기업 및 투자 연계 등 후속지원을 비롯해 다양한 국가간 스타트업 교류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는 창업경진대회와 함께 해외 스타트업의 국내정착 지원, 창업비자 교육과정 제공, 후속지원 등을 통해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총 162개 해외 스타트업의 국내 유치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국내 법인 74개 설립, 투자유치 779억원, 매출 256억원, 신규고용 창출 154명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권대수 중기부 창업진흥정책관은 "세계 많은 국가들이 다른 국가보다 좀 더 나은 혁신 창업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면서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는 해외 우수 스타트업의 국내 유입을 통해 국내 창업생태계의 역동성과 경쟁력을 높이고 국가 간 창업교류를 촉진시켜 대한민국을 글로벌 창업허브로 자리매김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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