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제시한 해결과제, 국민의 아이디어로 해결해드릴께요!

스토리 / 윤상학 / 2020-10-20 02: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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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 기업 해결과제, 아이디어 공모전 방식 '투스텝 솔루션'
신청접수는 10월 26일부터 11월 22일까지...

 

[더스타트 = 윤상학 기자] 특허청은 지난 토요일 오전,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 소속 국민과 기업 간 아이디어 거래를 지원하는 「2020년 제 3차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이번 공모전은 ‘변화와 혁신을 꿈꾸고 있는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국민이 직접 발의한 아이디어로 해결하자.’라는 취지로 기획됐다.

또한, 한국전력공사 및 주식회사 ‘대상’ 등의 총 15개 기업이 국민의 아이디어가 필요한 다양한 과제들을 제시하고 면밀하게 검토할 예정이며 일부 기업은 국민들이 해당 기업의 제품 및 서비스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제품·서비스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  이번 공모전에 '체험·비체험 방식'으로 참가하는 15개 기업 리스트이다. (사진출처=특허청)


국민들이 쉽게 접근하고 해결할 수 있는 과제부터 ‘주식회사 : 날다’의 「비대면 음석인식 무인결제 시스템 음성인식 개선」 과 같은 전문성을 요구하는 분야까지 골고루 분포되어 있으며, 아이디어에 대한 보상금 규모도 지난 2차 공모전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제시될 계획이다.

특히, 난이도가 높은 일부 과제의 경우 제안된 아이디어가 선정되면 제안자가 직접 본인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투스텝 솔루션(Two-Step Solution)’ 방식을 반영한다.

해당 방식은, 아이디어 고도화 과정을 통해 기업은 구체적인 솔루션을 획득하고 제안자는 높은 수준의 보상금을 획득하는 양립 간 이득을 도모할 수 있다.

 

▲  주식회사 '대상 : 청정원'에서 제작된 '밥이라서 좋다 :컵국밥' 브랜드이다. (사진출처=유랑스푼 네이버 블로그) 

 
그 외, ‘주식회사 대상’의 젊은 계층을 타겟으로 한 ‘가정간편식(HMR : Home Meal Replacement)’ 와 ‘매일방송(MBN)’의 ‘고객 참여와 관심을 높이기 위한 뉴스 콘텐츠 아이디어처럼 흥미로운 과제들이 다양하게 제시될 예정이다.

신청기간은 10월 26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진행되며, 공모전 관련 자세한 내용과 신청방법은 해당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한국발명진흥회 지식재산거래소에 문의하면 된다.

김용래 특허청장은 “고객의 목소리가 기업의 성공을 위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이 시기에, 고객(국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이 가미되어 기업이 한 걸음 더 성장하고 혁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특허청은 지난 해 7월부터 ‘벤처형 조직 아이디어 거래담당관’을 신설하여 거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개장한 공모전을 통해 총 12건의 아이디어 거래를 성사시킨 사실이 있다.
나아가, 내년 초부터 국민의 아이디어가 보다 쉽고 안전하게 거래될 수 있도록 ‘아이디어 플랫폼’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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